[고흥가볼만한곳]우주발사전망대,남열해수욕장,유성기사식당
[고흥 겨울여행]
우주발사전망대
&
남열해돋이해수욕장
&
유성기사식당
21.12.18
여수 화양읍 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고 본격적인 겨울여행이 시작되었답니다. 평소 같으면 고흥 갈 꿈도 안 꿨을 텐데 2020년 2월에 여수와 고흥 사이 섬들 사이사이에 백리 섬 섬길이 조성되어 드라이브뿐 아니라 여행지로서 더욱더 급부상되었지요.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대교가 장관입니다.
잠시 후 도착한 '조발전망대'입니다.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었지만 사진 찍는 건 포기할 수없지요. 전망대 주변이 뭔가 정돈되지 않았지만 경치를 관람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각종 조형물들과 야자수가 조화롭게 배치되어있었고, 바다와 섬들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만든 정자까지 보였답니다.
여수시는 여수-고흥 간 10개의 섬을 잇는 여수섬섬길에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을 조성하고 12월 20일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더 섬'은 화양면에서 고흥으로 가는 첫 번째 대교인 조화 대교를 지나 둔병 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는 조발 해오름 언덕에 자리 잡았습니다. 총사업비는 15억 원으로 지난해 5월 전라남도 블루 투어 섬 관광안내소 조성사업에 선정돼 올해 11월 준공되었습니다.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지원 분야를 지정하였으며, 인근 섬 지역의 농수산 특산품을 20% 이상 구입해 판매할 계획으로 지난달 공모를 통해 농수산물 판매점, 카페 사업자를 선정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여수-고흥 간 4개의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가 지난해 개통되어 인접한 낭도, 화화도 꽃섬, 사도/추도 등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면서,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로 2028년 완성될 일레븐 브릿지에 대비해 섬 관광 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광광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 고 말했습니다.
시설
1. 관광안내소와 힐링센터
2. VR체험관
3. 특산물 판매점
4. 푸드뱅크, 카페 등 다목적 공간.
대교 위 드라이브하며 도착한 곳은 적금도전망공원 입니다. 파란 하늘 맘껏 볼 수 있어서 해방감은 물론이고,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우리 둘이서 고흥 대교 위 전세 낸 것처럼 좋았지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영남면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옆 50M 위에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
한국이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리기 위해 건설된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와는 해상으로 15KM 직선거리에 위치하여 나로호 발사 광경을 넓은 바다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남해의 용이 승천했다는 '용바위' 등 해안절경이 뛰어난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망대 7층에는 광주-전남권역 최초로 턴테이블을 설치하였고, 2층에서는 수려한 다도해 절경 조망이 가능하며, 1층에는 우주 도서관과 우주체험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고, 지하 1층에는 가족놀이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어 도착한 곳은 우리가 원래 가려고 했던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입니다. 주변이 다 포토존일 만큼 자연경관이 뛰어났던 고흥. 가는 곳마다 감탄을 하게 되었지요. 여기는 전망대 입구 쪽 포토존인데 주변 남열해수욕장을 프레임에 담은 멋진 포토존으로 그냥 지나치기 힘든 곳 이랍니다.
주차
주차장 시설 물론 잘되어있고 넓었습니다. 그리고 야외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었지요.
소개
고흥의 랜드마크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으로 조성된 우주발사전망대는 나로우주센터와는 해상으로 17KM 직선거리에 위치하여 나로호 발사 광경을 넓은 바다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우주 도서관과 우주체험공간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르마루길 탐방로
총길이 4km / 소요시간 1시간 정도
고흥 미르마루길 탐방로는 용의 순우리말인 '미르'와 하늘의 순우리말인 '마루'를 합친 명칭으로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 및 나로호 발사의 역사적인 순간을 볼 수 있는 우주발사전망대, 용바위와 사자바위에 얽힌 전설 등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고흥군의 생태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품 탐방로입니다.
입장료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단체 성인 1,000원 단체 청소년 및 군인 700원 단체 어린이 500원
입장하기 전에는 코로나 온도 체크, 방문자 기록, 그리고 접종 완료 확인 후 발매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요금이 저렴한 편이라 고흥 오셨다면 부담 없이 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린 먼저 가장 궁금했던 7층 '나로와' 카페부터 가보았습니다. 회전하는 카페라니 이런 이색 경험은 또 처음이라 기대되었던 곳.
메뉴판에 있던 아메리카노 두 잔과 팥빵을 고른 후 고흥 바다 뷰에 퐁당 빠져보았습니다. 태양 주변을 자전하는 지구처럼 미세하게 회전하는 움직임도 놓치지 마세요.
'나로와' 카페 메뉴
팥빵 3,000원
아메리카노 HOT 4,000원 / ICE 4,500원
라테, 자몽에이드, 유자차, 레몬 생강차, 자색고구마라테, 녹차라테, 페퍼민트, 캐모마일 : HOT 5,000원/ICE 5,500원
7층 전망 '나로와' 카페 이후 6-4층은 계단 전망대였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며 보는 뷰도 멋졌답니다. 3층까지 내려오면 옥외로 연결되는 전망대도 나오는데 그곳에서 사진 찍거나 망원경을 통해서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었습니다. 2층에 오면 실내공간으로 우주복 포토존 체험과 비극의 우주 개 '라이카' 동상도 있었습니다.
우주개 '라이카'
모스크바 시대 떠돌이 개였던 라이카는 1957년 11월 3일 러시아가 발사한 스푸트니트 2호에 태워져 우주공간에 나간 최초의 생명체가 되었다.
당시 소련은 발사에 성공하였고 우주에서 안락한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사실은 발사된 지 몇 시간 만에 고열과 스트레스로 공포에 질려 죽었다고 한다.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집라인 시설이 운영을 현재 안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상상태가 안 좋아서 잠시만 운영 정지된 것인지 알았는데 안전상에 문제가 있어서 사고가 몇 차례 있어 이후 운영이 잠정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꽤나 높은 곳에서 집라인이 설치되어있던데.. 사고가 났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아찔했지요.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곧이어 남열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뷰가 최고였지요.
주차
내비게이션에서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이라고 검색 후 도착하니 주차공간이 넓게 형성되어있어 편리했습니다.
물론 화장실도 있었고요.^^ 또한 해수욕장에서 사고가 발생되어 물놀이는 금지였지만 유료 캠핑장이라는 현수막이 있었어요. 캠핑장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서 여름에는 굉장히 시원할 것 같습니다.
유료 캠핑장 가격
텐트(소) 10,000원, 텐트(중) 20,000원, 텐트(대) 30,000원, 텐트(특대) 50,000원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벗어나 이동 중에 발견한 근사한 해안 뷰.. 그냥 지나칠 수없어 바로 하차했답니다. 차 세우기 좋게 약간의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더 좋았어요.
고흥의 이름 모를 바닷가. 굉장히 고용한 상태에서 파도소리의 ASMR 감상중..
무인도에 와 있는 듯 굉장한 경험이었답니다. 고흥이 이렇게 좋을지 몰랐답니다. 계속 계속 감탄..
경상도 해안과는 다르게 작은 섬들이 보이니까 신비로운 새로운 세상에 여행 온 분이었습니다.
고흥에는 맛집 찾기가 꽤나 어려웠습니다. 고흥의 지역 특징에 맞는 음식을 찾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검색 끝에 '유성기사식당' 으로 왔습니다.
가게 앞이 넓어서 주차하기에도 물론 좋았지요.
꽤 빨리 나온 음식. 김치찌개 정식으로 나왔는데 일 인분에 8,000원이었습니다. 전라도 인심이 느껴졌던 갖가지 반찬들.. 그리고 돼지고기가 매우 많았던 김치찌개.
푸짐하게 먹기에 괜찮았답니다. 가성비 좋아서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숙소 체크인 전 여행코스 : 여수-고흥 간 4개의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 드라이브 / 전망대 구경 - 고흥우주발사전망대(7층,나로와 카페) - 남열해돋이해수욕장 - 유성기사식당 까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이제 곧 숙박할 고흥썬밸리리조트를 향해 기대하며 차에 올라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