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여름 급 팥빙수 먹으러 방문한 부곡2509카페
팥빙수 먹고픈
절거운 여름 이야기
창녕부곡카페2509
21.7.11
목이 타면서도 땀나던 7월 초,
온천 갔다 와서 노곤함과 배고픔을
어느 한 카페에서의 휴식으로
풀어보려 찾은 곳.
건물 외관이 요즘 카페처럼
세련된 멋은 없었지만
부곡2509카페 느낌 그대로 만끽하기.
전화부스가 주는 옛 추억들이
스쳐 지나가는 듯..
가게로 입장.
팥빙수 먹을 생각에 내 눈에서 발사되던
하트 받아라! 💗💓💞
갑분 팥빙수 기원이 궁금하여 기록해 보았다.
팥빙수의 기원
빙수의 역사는 꽤 길다. 흔히 아이스크림을 서양
음식으로 알고 있지만 그 기원을 따지면
동양 음식으로 분류하는 게 옳다. 고대 중국인들이
기원전 3000년 경부터 눈 또는 얼음에
꿀과 과일즙을 섞어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팥빙수 사촌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비해 서양에서는 기원전 4세기경
알렉산더 대왕이 더위와 피로에 지쳐 쓸어지던
병사들에게 산 정상의 눈을 퍼 그 눈에 꿀과 과일,
그리고 우유를 섞여 기운을 북돋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나라에서는 현재 용산구에 있는
서빙고(서울에 빙고, [얼음창고]가 두 군데, 바로
동빙고와 서빙고)에서 얼음을 꺼내
관원들에게 나누어주어 더위를
가시도록 했다고 한다.
빙표를 갖고 얼음을 탄 관원들은 얼음을
매우 귀히 여겨 잘게 부수어 화채 등의 음료에 넣어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빙수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일찍이
서양 문문을 들여온 일본인에 의해
일제강점기 때 들어온 것으로
잘게 부순 얼음 송이 위에
일본의 팥죽인 단팥죽을 식혀 올려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후에 여러 가지 색소와 향, 과일, 젤리, 저민 떡 등을
첨가하여 지금의 팥빙수가 되었다.
가게 들어가자마자 맞이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진열대에 발견된
최애 메달 골드 애플주스 🍎 1개와
계획된 팥빙수 주문 완료.
카페 곳곳에 보였던 화분 덕분에
싱그럽고,생기 발랄 한 분위기 뿜뿜 하네.
🏕 🏝 🏜
서재처럼 꾸며놓은 모습.
가운데 테이블 코끼리 모형에 눈길이 갔다.
나름 연못으로 시원해 보였던 창가 뷰 자리로 착석.
창가 테라스 살짝 드리워진
소나무 자태가 멋스럽다.
꽤 넓었던 가게 내부,
가게 한쪽 구석에서는
개량한복으로 보이는 옷들도
판매하고 계셨다.
웬 개랑한복이지? 했지만,
꽤 손님들이 많아서 놀라웠다..ㅎ
짱짱한 스피커 전축.🎤🎧
집집마다 거실 인테리어 필수
가전제품이였는딩..ㅋ
드디어 도착한 팥빙수와 골드 메달 애플주스-♡
🍎 🍎
쨘 나타난 팥빙수..
그릇이 이렇게 작은 줄은 꿈에도 몰랐네.
나 혼자 먹기도 매우 양이 작았던..
부곡2509카페 팥빙수.
다소 실망스러웠다.
1인용 팥빙수 라 해도 무방할 듯.. ㅋㅋ
연못 근처 정박된듯 있던 작은 배 한척.
고즈넉한 분위기 연출.
온천 후 나른하고 어질 어질 했던 나의 정신을
시원한 팥빙수로 가다듬고 이제 나오는 길.
한편 카페 뒷마당 장식용 작은배 그리고
천국의 계단도 마련돼 있었지만 ,
그저 창가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온천 하러 분기별로는 방문하는 부곡.
처음으로 카페와 봤는데.. 글쎄.. 잠시 쉬어가기는
좋았던 곳으로 기억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