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형 카페 보문호반길 에서 만난 엘로우 LLOW
보문호반길
호수 뷰 평온함
엘로우 카페
한옥에 앉아 호수 멍..
21.09.22
경주에 늦게 출발해서 빨리 찾아온 듯 한 초저녁.
노을 보며 걸으려고 보문호반길 산책길에 왔다.
산책길 옆 길가에 주차할 수 있었다.
호수 보이는 길가 진입하지 마자
높은 둥지에 카페가 보였다.
대세 커다란 통유리로 분위기
보장되는 카페 엘로우!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반려동물 출입 불가, 금연구역,
외부 음식 반입 불가이다.
바깥 정원부터 초록초록 엘로우 카페.
입구부터 맘에 쏙 들었지 뭐야.~
곶감라떼 7,000원, 슬로우커피 7,500원 주문.
그리고 곶감말이 (호두, 치즈) 11,000원 추가했다.
다른 롤케이크류들은 한 번쯤 본 것들인데,
곶감말이는 처음 보는 것이었다.
추석이라 더 잘 익었을 듯 한 곶감.
잘 고른 것 같았고, 기대되었다.
바리케이드로 코로나 거리두기 실천 중인 엘로우.
공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은 듯했다.
야외 좌석 찾아 2층에 올라왔다.
벌써부터 보이는 저 멀리 연못.
너무 예쁠 것 같네.
실내 창가 뷰도 나물 할 곳 없어 보였다.
조용하고 안락해 보였던 2층 창가.
하지만 실제 연못 마주할 수 있는
바깥으로 얼른 나가고 싶었다.
물과 티슈, 종이컵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1층 주문받는 곳과 비슷한 구조였다.
시원한 가을바람맞으며 앉아있은지
10분쯤 무선 카페 벨이 울렸다.
내려가서 받아 조심스럽게
다시 마주한 엘로우 음료와 곶감말이-♡
하늘이 점점 곶감 색깔로 변하는 듯..ㅋ
내 마음대로 깔맞춤 된 곶감과 석양.
아까 주문할 때 시그니처 음료를 점원분께
여쭤보았더니 권해주셨던
스노우커피.
커피 위에 눈 같은 새하얀 크림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맨 위 초코에서는
티라미슈 맛이 났다.
에스프레소+소금+초콜릿+우유+크림
다섯 가지 조합이라고 한다.
새로 출시된 듯했던 곶감라떼.
고소하고 달콤한 곶감 맛이 가득 났고,
끝 맛은 부드러운 라떼맛!
엘로우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을 듯했다.
내 생애 처음 곶감라떼-♡
와우!
너무 예쁜 비주얼
'곶 감 말 이'
곱게 돌돌 말린 모양이
뭔가 경주 느낌까지 자아내는군.
앞 보문호를 점점 물들였던
석양빛 닮은 곶감..♡
사랑에 빠진 내 두 눈을 보았니?ㅋㅋ
🌆 🌇
곶감라떼에 곶감말이 까지.
이 두 가지 모두 새로 생긴 메뉴인 듯했는데,
특히 가을철에 어울릴 것 같았다.
바람이 살짝 살살했지만
점차 달아오르는 석양 뷰로 포근한 느낌.
바로 석양 담요 덮은 기분 들었지.ㅋ
잔잔한 보문호 보며
호수 멍..💬💭
내일부터 다시 찌든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방해받지 않고 세상 평온함으로 명상 중..
점차 어두워지자 조명으로
한층 로맨틱했던 엘로우 야외 뷰.
야외에 앉아있던 사람들도 거의 없었고,
잠시 조용했던 순간.
이 고요함 즐기는 중.
은은하게 붉게 물든 경주의 정취 속..
내가 진정하고 싶었던 말들, 걱정들..
그저 저 호수로 후후 불어버리면,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내 맘을 이해해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진으로 표현될 수 없는 보문호.
타이밍 좋게 엘로우 카페 정말 잘 온 듯했다.
완전히 어두워진 보문호 광경.
경주의 가을밤 그리고 엘로우 카페 분위기에 빠져드는 중..
이제 슬슬 가야 하는데,
집 가기 싫어진다..ㅋㅋ
석양 뷰로 내 기억이 채워졌지만
낮에 화창할 때도 매우 좋을 것 같은
엘로우..LLOW
경주 엘로우 카페에서
보문호 석양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