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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절곶 베테랑 바베큐 캠핑 하는 듯 분위기에 모임 하기 좋았어요.

 

베테랑 전경

 

 

울산 서생 베테랑 바베큐
편리한 주차,
잔잔한 호수 뷰
캠핑하는 듯
즐거운 고기 파뤼

21.10.24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던 일요일! 모임 하기도 참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주말마다 이렇게 화창하면 얼마나 좋을까요?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한 번도 간 적이 없는 간절곶 전통 바베큐 가게, 베테랑으로 왔습니다.원래는 언양불고기 먹으려고 했는데 대기를 30분 이상은 각오해야 될 것 같았고, 경치와 캠핑을 느낄 수 있는 베테랑도 좋을 것 같아 변경을 하였어요.12시 오픈이었는데 11시 30분쯤 도착해서 주변 경관을 즐기다가 입장했어요.베테랑 호수 속에는 잉어들이 많이 살고 있었어요. 자판기에서 잉어 밥 1000원에 구매한 후 밥을 주는 재미도 빼놓지 마시길.잉어들이 정말 치열하게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징그럽고 무서울 수도 있답니다.

베테랑바베큐 안내

코로나 상황으로 인원 제한 안내문이 걸려있었습니다. 

동 시간대 50명까지 이용 가능했습니다.

원산지 표지판도 빼놓지 않았던 베테랑 

흑우 / 미국산으로 품종이 네 가지이며 등급은 세 가지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베테랑 바베큐 내부

주변에 소나무 경관이 정말 우아했던 베테랑.

베테랑 창가에서도 보이는군요.천장에는 조명으로 분위기가 이색적이었어요.한낮 시간인데도 소주를 부르는 느낌이랄까요? 야외에서 먹는듯한 이 감성.. 이 좋은 가을날에 만끽하기 딱 좋을 것 만 같습니다.

차림표

저희는 모두 4명이었고, 본갈비 2인분, 안거미 2인분 이렇게 주문했어요.

소고기 가격 치고는 많이 비싸지는 않지만, 싸다고도 할 수 없는 가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침도 거른 상태라서  베테랑 바베큐 소고기 맛이 더욱더 기대되는군요.

본갈비 굽는중

베테랑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써빙 직원만 3-4명 정도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오픈 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왔지만, 기다림 없이 아주 신속한 진행이 이루어졌습니다.

자리에 앉고 얼마 안 돼서 주문한 소고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본갈비 400g / 안거미 400g.

빨리 먹고 싶네요.

숯불 위에서 익고 있는 본갈비.

주변 손님들도 다 같이 고기를 굽기 시작했어요.ㅋ뭔가 흥미진진.. 베테랑 이곳에서는 함께 온 사람들 간에 서먹함, 어색함 따위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분위기가 부산스러우면서도 시끌시끌.. 먹는 재미가 느껴진다고 할까요.아무튼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를 굽는 것만으로도 색다르고, 재미있었습니다.

익어가는 본갈비

미디엄 웰던으로 익어가는 중인 듯 한 본갈비.

안 타게 고기 잘 구워 친절하게도 익은 본갈비를 앞으로 내어주는 센스를 발휘 중..

본갈비 쌈

가을이 무르익어가니 나의 식욕도 상승중..

본갈비 두 개를 얹어 쌈을 쌌답니다.

연기가 났지만 그 연기마저 감성을 자극시키는 듯했습니다.

모든 게 캠핑으로 승화하면서 불맛 가득한 바베큐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쁜 손길

운전을 해야 돼서 술 한잔 못 드시고 열심히 소고기에 열중하시는 아름다운 손길이 정성스럽습니다.ㅎ

맛있던 겉절이, 리필 요청

기본 세팅에 있던 상추겉절이 또 추가 요청드리니, 금세 가져다주셨습니다.

묵사발도 맛 괜찮았는데 이것은 추가 요금 2,500원이 나온다고 해서 과감히 패스...ㅋ

익어가는 안거미

본갈비 다 먹고 이제 안거미로 진행 중입니다.

안거미는 대체 어느 부위를 말하는 건지 검색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토시살 (안거미살) : 소의 1번 갈비와 9번 갈비 사이의 갈비 안쪽에 붙어 있는 두꺼운 횡격막 부위로,

너비 7cm, 길이 약 25cm 정도의 'T'자 모양 또는 삼각형의 살코기.

한우에서 유일하게 한 개 밖에 나오지 않으며, 550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희소 부위로 소고기에서 가장 연한 부위다.

'토시'라는 말은 작업 시 손에 끼는 토시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간받이살' 이라고도 한다.

대구 지역에서는 소 한 마리에서 고기의 양이 주먹만큼 나온다고 하여 주먹시라고 부르며,

경남 지방에서는 안거미라고 한다.

토시살은 갈비와 내장을 연결하는 안심살 옆에 붙어 있어 안창살과 같이 부드러우며 

쇠고기의 가장 원초적인 맛을 지니고 있다. 안심, 등심 등 여러 부위의 맛을 합쳐놓은 것 같은 

특별한 부위로 가운데 격막이 들어 있어 사태 맛도 약간 나며 쫄깃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기름기가 적으며, 갈빗살 보다 부드럽고 색깔이 짙다. 로스구이, 불고기, 전골용으로 많이 쓰인다.

연기 가득했던 가게안 하지만 즐겁네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라서 더욱더 맛있었습니다.

배도 고팠고.. 입속에 넣을 때마다 쫄깃하고 고소한 소고기에 황홀할 지경이었어요.ㅎ

너무 표현이 과한지도 모르겠지만, 객관적인 맛의 평가는 너무 힘든 저 인 듯합니다.

안거미 소금찍어서 먹기

고기 소스가 함께 나왔지만 그저 소금에 찍어서 먹어도 풍부한 맛을 냈던 안거미살.

육즙 가득했던 소고기였고, 숯불로 구우니 더욱더 맛이 좋았답니다.

명물쌈장찌개 3인분 (공기밥 1개 포함)

금세 소고기 다 먹고 식사로 진입했습니다. 

사실 더 먹고 싶었습니다만.. 다음에 먹는 걸로 기약하며..

명물 쌈장 찌개와 공깃밥을 추가했습니다.

찌개가 6,000원이었는데 양이 3-4인분 정도 넉넉하다고 하셔서 하나만 시켰는데,

기대만큼 양이 많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밥에 비벼서 먹기

쌈장 맛이 많이 났고, 안에 갖가지 채소들이 둥둥 떠있었답니다.

살짝 조려가며 밥에 비벼 먹기도 참 좋았답니다.

계산서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모임을 가져보았는데, 

이곳 베테랑에서 하길 잘한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불향 가득한 소고기 먹는 재미가 컸고, 야외에서 먹는듯해서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았어요.

가족모임으로 굉장히 좋을 듯 한 베테랑.

또 오고 싶은 곳이었어요.

그리고 주변에 가볼 만한 곳도 많은 서생! 소고기 먹고 나들이 즐기기에도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