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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카페]단장면 커피 로스터스 숲속 계곡 졸졸 캠핑하는것 같아~

단장면 커피 전경

숲속 카페
단장면 커피 로스터스
뜻밖에 케빈까지 만났네?!
21.10.31
단장면커피로스터스 앞

밀양 삼랑진에서 놀다가 표충사도 살짝 당겨서 왔는데 차도 밀리고 시간도 좀 늦은감이 있는 듯해서 근처 카페로 차를 돌렸습니다. 바로 숲 속 카페 단장면 커피로스터스입니다.
상상만 해오던 숲 속에 카페가 요즘 많이 생기는 듯해요. 단장면 로스터스는 높은 지대에 있는 건 아니었지만 직접 산을 마주 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단장면 로스터스 주차
카페 입구가 좁지만 안에 들어오니 길게 길이 뻗어 있었습니다.
주차공간도 매우 넓었고 카페 앞에 해도 되지만 오직 직진해도 주차공간이 나왔습니다.
오토캠핑장이었던 공간을 카페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야외 좌석
낮은 산을 마주 보게 배치된 야외 좌석입니다.
뭔가 이색적인 분위기에 다른 카페와는 차별화를 둔 듯했습니다.



자리 없을까 봐 걱정했지만 카페 안까지 죽 들어가니까 생각보다는 좌석이 꽤 많았습니다.
우선 둘 중 하나는 자리를 맡고 한 명은 대기줄에 섰습니다.
한가로워 보여서 안기다려도 되는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네요.
대기줄은 적당? 했는데 음료 대기 고객들이 또 좀 있었습니다.

단장면 로스터리 카페 내부
카페 외부와 내부가 빈티지 스타일이었습니다.
가구들과 소품들도 레스토풍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꽤 그럴싸했고,
주변 풍기는 이미지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옛 추억 떠올리며 그때 그 감성에 불을 붙이는 레스토의 인기는 아직도 진행 중 인 듯했네요!

대기하는 중에 보였던 단장면 로스터리 굿즈들과 원두.
가격대가 좀 있었지만 나름 깔끔하고 심플한 모양새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실제 산을 마주하다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네요.
저도 저들처럼 어서 자리에 앉고 싶어 지네요.ㅎ

차림표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습니다. 바로 직원분께 주문할 수없었고 알림 벨이 울리면 주문할 수 있었어요.
시그니처 단장면 밀크티와 허니자몽 그리고 단장면 티라미수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했어요.
이후 순번에 따라 음료와 디저트를 받을 수 있는데 너무 멀리 가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카페 안 의자에서 음료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야외 좌석

순번 기다릴 때까지 저는 야외 좌석에 와보았어요.
아래 계곡물이 흐르는데 인기 많은 앞쪽 자리에 물이 많았답니다. 저는 늦게 와서 맨 끝에 앉게 되었어요.
그래도 아까 기다렸던 거 생각하면 만족스럽고 안심되는 기분입니다.

30분 정도 넘게 기다렸다가 받은 음료와 티라미수 케이크입니다. 감동의 순간...ㅎㅎ

산뷰와 만끽하는 중

바로 앞에 10월의 정취가 보이시나요?
적당한 우거짐의 산과 흐르는 계곡까지.. 이건 마치 캠핑이었죠.

허니자몽 5000원

비록 종이컵이지만 세련미 뿜 뿜..

단장면 커피 로스터스 DANJANGMYUN COFFEE ROASTERS 줄여서 D.C.R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티라미수 8000원
단장면 커피 로스터스 대표 디저트
단장면 티라미수 8000원

이거 주문하길 정말 잘한 듯했습니다. 촉촉을 넘어 부드럽고 입속에서 녹아 버리는..
진정 로맨틱한 맛이랄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단장면 밀크티 7000원


'나 혼자 집에' 영화 속 케빈의 익살스러운 레전드 귀요미 시절.
어쩜 저런 아이디어를 냈을까 싶을 정도로 제작 잘한 것 같았습니다.
음료를 따로 종이컵에 담을 필요 없이 유리병에 담아져 있었어요!
주문하면 바로 꺼내서 손님 상에 내주는 방식.
주는 사람도 준비되어있어 편리하고 받는 사람도 뭔가 정성과 깔끔함이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밀크티 다 못 마셔서 집에 가져갔다가 유리병 고이 모셔놨어요.ㅋ
단장면이라는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겨놓았답니다...ㅎ
밀양 나들이 후 카페 코스로 단장면 커피 로스터스 온 건 정말 잘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