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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삼랑진 가볼만한곳] 작원관지 강가로 지나가는 기차 풍경

작원관 위에서

 

 

삼랑진 
작원관지

10월의 마지막 날. 
21.10.31

 

작원관지 주차장

작원관지 주차장
주차장이 넓었지만 일부 공간은 통제되어있었습니다. 
화장실 옆 따로 공간을 두어 그곳에만 차량을 주차했고, 나머지 공간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어요.
끈으로 막아둔 상태였습니다.
불편한 점이 딱히 없었지만 주차를 여유롭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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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작원관

작원관지 입구

주차 후 작원관지 입구까지 살살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작원관지 소개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73호

밀양시 삼랑진읍 작원관지길 95

영남지방의 동과 서, 남과 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에 세운 숙박과 검문을 위한 시설이었다.
조선시대에는 공무로 여행하던 관원들의 숙소를 원(院)이라 하고, 출입하는 사람과 화물을 검문하는 곳을 관(關)이라 하였다. 작원관은 관원의 숙소와 일반인의 검문을 위해 지은 시설로, 남해에서 올라오는 왜적의 방어를 담당하기도 하였다. 낙동강 가의 작원진(鵲院津)이라는 나루터를 오르내리는 사람과 화물도 검문하였고, 임진왜란 때는 밀양부사 박진 장군이 왜적을 맞아 결사적으로 싸웠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원래는 터를 표시하는 비석만이 남아있었으나, 1995년에 작원관의 성문을 복원하여 세웠다.

작원관 

그 옛날 검문을 위한 공간이라니, 몇 년 전에도 이곳에 와서 본 기억이 살며시 났었습니다.

작원관 복원 기념비

작원관 복원 기념비 
이곳 작원관은 옛날 원, 관, 진 의 역할을 겸하던 곳으로 교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으며, 임진왜란 때는 군관민 300여 명이 왜적 1만 8천7백 명을 상대로 결사항전 (1592년 4월 17일)을 벌였던 진척지로서 구국충혼들이 벌였던 전적지 성지이며 수백 년 동안 피땀을 흘린 지역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유서 깊은 곳이었다.
그러나 경부선 철도가 개설되면서 원래의 자리에서 밀려나 낙동강변에 그 터를 잡았으나 1936년 대홍수에 휩쓸려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이때 이를 복원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이는 경운 송만술 선생이었다. 선생께서는 작원관의 역사적 의미와 그 중요성을 깨닫고, 작원관을 복원하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그 복원을 보지 못하고 타제 하셨다. 
뒷날 선생의 작원관에 대한 깊은 사람과 지역민의 노력으로 지금과 같이 우뚝 서게 되었으니, 이를 기념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조국과 민족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선조들의 거룩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작은 의지로 이 비를 세운다.
-삼랑진 읍민 일동-

작원관 기념비 위로 계단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힘들었던 계단 오르기.ㅎ

작원관지 

기념비에서 잘 보였던 작원관지 모습입니다. 

작원관 위 언덕에 임진왜란 당시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꽤 높았던 작원관 위에서 바라본 밀양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졌습니다.

강줄기 따라 철길도 보였고요. 간간이 지나가는 기차 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 중 하나였지요.

작원관지에서 내려와 길 따라 또 걸어보았습니다. 

오늘 나들이 온 삼랑진 주변으로 자전거길이 매우 잘되어있었는데 작원관지 주변으로 자전거 빌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끈금 없지만 신기했던 공간.. 작은 터널 길이 나 있었어요.

터널 속 궁금한 곳으로 들어가 봅니다.

터널 너머로 희미하게 보였던 물줄기..

오아시스 같기도 했던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답니다.

터널 밖으로 나와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강과 산 그리고 정박된 배까지.. 예술이었습니다.

잔잔한 강가를 두고 어쩜 이런 공간이 있을까 싶었어요.. 한적한 강과 산뜻한 바람이 마음을 편안하게 했습니다.

라이더들이 꽤 많이 지나다녔던 길가였습니다. 

자전거를 못 타서 아쉽네요..ㅎ

강가 바로 근처에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잠시 쉴 수도 있었어요. 

작원관지 이곳 자전거 코스로 매우 훌륭한 것 같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아서 가장 좋았습니다.

어딜 가든 붐비는데, 작원관지 오길 잘 한 듯했어요. 

10월의 마지막 날 오게 된 작원관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