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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수낭만제이플러스펜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다를 선물해 주었다.



여수낭만제이플러스펜션
여수 화양면 숙소
낭만제이플러스펜션&리조트
해얀뷰가 그윽했던 밤.
21.12.17

여수낭만제이플러스 객실 54,500원

2021년의 마지막 연말 여행으로 우리 나름대로 선정된 곳은 바로 고흥이었습니다. 여수 화양면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근처 고흥 대교를 따라 여행하는 것을 기본 테두리를 정해놓았답니다. 원래 그렇게 하려고 한건 아니지만 숙소 예약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여수 화양면에 있는 숙소를 다 검색한 후에 최종 나온 곳이 바로 '여수낭만제이플러스 펜션'이었죠. 이곳은 해안도로 곁에 있어서 뷰가 일단 아름다웠고, 찾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예약 및 주차
앱을 통해서 예약을 하였고, 4,000원의 할인쿠폰을 받아 최종 54,500원으로 금요일 저녁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도 좋았고 방도 꽤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여긴 바닷가를 마주 보는 형태로 지어진 건물이 몇 채가 있었습니다. 규모가 좀 있는 펜션이었는데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저렴한 방이었지만 뷰도 나름 좋았고, 주차공간도 꽤 넓어서 차량들이 질서 정연하게 차례대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 시설 안내
거실, 복층 침실, 화장실, 다용도실 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일러 작동이 잘되어 매우 따뜻했답니다.
거실 : 티브이, 여분의 이불, 탁자  
주방 : 기본적인 식기도구들은 모두 다 있었습니다.  
화장 : 샴푸, 린스, 클렌징 오일, 비누, 치약 , 수건 그리고 드라이어 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 약간 개인적으로 불쾌할 수 있으므로 세면도구는 챙겨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쓰던 제품이었고, 비누만 새 거 같았는데 요즘은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야 되니깐 약간은 찝찝한 기분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객실 복층구조

그리고 상당히 오랜만에 보게 된 복층구조. 뭔가 레트로 풍도 나면서 어린 시절 다락방에 올라가 있던 감성 또한 느껴졌답니다. 그런데 잠을 청하기에는 소음도 났고 천장이 높지 않아 불편함이 있어 우리는 거실에서 티브이 보며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밤 숙소도착해서 저녁먹기

금요일 저녁 늦게 도착해서 퇴근하면서 회사 식당 사장님께서 주신 나물로 비빔밥을 해서 잘 먹었답니다. 펜션에서는 늘 고기를 굽거나 밥을 직접 해 먹는 재미도 놓칠 수 없지만 어쩐지 요즘은 요리하는 행위 자체가 너무 귀찮아집니다. 나이 들어서 그런 걸까요..?ㅎ 어쨌든 간단하고 쉽게 배부르게 잘 먹은 저녁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밤이었답니다.

여수 밤 바다

펜션 야경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느껴지는 바닷가의 그윽함이 매우 분위기 좋았답니다. 특히 금요일이라 더욱더 홀가분하면서 자유로움 속에서 모든 작은 순간까지도 즐겁고 즐겼던 듯 한 밤이었죠. 어디선가에서 장범준의 '여수밤바다' 노래가 흘러나올 것 같기도 했지요...ㅎ

펜션 새벽풍경

꿀잠 자고 새벽 6시 30분경에 일어나 바라본 펜션 창가 뷰입니다. 밤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아침 태양처럼 깨어나 제 눈앞에 떡 하니 보였지요. 날은 추웠지만 덜 깬 눈을 비비고 바로 나가고 싶게 만드는 해안가였답니다.

숙소 앞 바다 바라보기

해돋이는 볼 수없었지만 펜션 앞 살짝살짝 보이는 바닷가와 저 멀리 대교까지 마음의 여유로움을 선물해 주었답니다.
2021년은 좀 남아있지만 뭔가 정리하면서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으로 여수 '낭만제이플러스펜션'으로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고흥과도 가깝고 교통도 좋아져서 새로운 대교도 타 볼 수 있으니깐요.~
여수 화양면에서 잠시 뒤 고흥 갈 생각 하니 너무 설레었던 아침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