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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산나들이 원전항 방파제 그리고 근처 코소롱 흑돼지

코소롱 흑돼지
원전방파제와 전망대

 

 

마산 조용했던
남포방파제,원전방파제
&
근처 맛집 ; 코소롱
(제주 흑돼지 전문점)

 

 



 

남포방파제 주변

오늘은 일요일이라 푹 늦잠 자고 너무나 여유로왔던 날이었습니다. 주말마다 맥드라이브하고 싶은 이상한 병에 걸려, 일단 나기로 했답니다. 일차 목표 맥드라이브로 커피와 츄러스 먹으며, 경남 주변 마산으로 쪽으로 향했지요. 마산중에서도 남포방파제쪽으로 가보았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지 매우 조용하고 인적이 거의 보이지 않았지요. 다만 토실토실 잘 먹고 다니는듯한 길고양이들만 조금씩 보였습니다.

남포방파제 길고양이



원전항

차로 약 10분정도 해안길가를 따라 이동하니, 원전항 이라는곳이 나왔습니다. 남포방파제 보다 규모가 커서 걷기 좋았답니다.

주차장
원전항 주변은 편의시설이 꽤 괜찮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원전항 주차장이 검색됩니다. 주차도 가능하고 화장실도 주변에 있어서 이용하기 괜찮았습니다.

원전항
이 구역은 어촌, 어항법 제7조의 규정에 따라 지정된 국가어항(원전항)입니다. 어업인 및 관관객 여러분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이 어항구역 안에서는 다음과 같은 행위를 일절 금지하고 있으니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1. 어항시설을 손괴하거나 어항 기능을 해하는 행위.
2. 어항시설의 구조를 개조하거나 위치를 변경하는 행위.
3. 패선을 방치하는 행위.
4. 어항구역을 매립하거나 굴착하는 행위.
5. 어항구역 안에 장애물을 방치하는 행위.
6. 폐기물을 지정장소가 아닌 곳에 버리는 행위.
7. 어항의 수역에서 수산동식물을 양식하는 행위.
8. 정당한 사유 없이 토석, 자갈, 모래 등을 채취하는 행위.
9. 수산동식물을 포획, 채취하기 위하여 어구 등을 설치하는 행위.
10. 어항의 환경 및 이용질서 유지를 위한 시설물 등을 훼손하는 행위.
위 사항을 위반하였을 때에는 어촌 , 어항법 제60조의 규정에 따라 2년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원전항 정박된 배들

오늘은 휴일이라 정박된 배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바닷가 근처 살면서도 이런 항 풍경은 뭔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저 멀리 전망대 방향으로 가보기로 하였답니다.

원전방파제 전망대

날씨가 약간 흐릿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걸어 다니기 좋았던 날.
전망대 주변에서는 바다가 훨씬 드넓게 보였답니다.

드넓은 바다경치

한 손으로 잡힐듯한 붉은 전망대를 바라보며 일요일 여유를 맘껏 부려봅니다. 원전 방파제 주변으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좀 보였는데 조용하고 넓어서 낚시를 모르는 저이지만 왠지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코소롱

원전항에서 놀고 난 후 근처 밥집은 없을까 검색하다가 보게 된 곳 '코소롱' 입니다. 바닷가 길에 가게가 있어서 전망도 좋을 테고, 제주 흑돼지 전문점이라 맛도 있을 것 같아 지체 없이 입장했답니다.

코소롱 주차
가게 자체가 크고 주변 마당에 야외 좌석까지 마련돼있으니, 주차장도 역시 넓었습니다.

코소롱 차림표

바깥 좌석에 다행스럽게도 한 개의 자리가 남아있어서 앉을 수 있었답니다. 기쁜 마음으로 주문하려는데 직원분께서 테이블 나와있던 QR코드 찍어서 주문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지만 계속 오류가 떠서 차림표를 보고 '제주도 흑돼지 근고기 600g으로 말씀드렸답니다.

캠핑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시설들이 맘에 들었지요. 고기 굽는 냄새도 매우 좋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즐길 수 있어서 안심되었던 야외 공간이었습니다.

제주도 흑돼지 근고기 63,000원

두꺼운 흑돼지고기를 어떻게 구울까 고민도 잠시!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고기 익을 때까지 다 해주시기 때문에 너무나 편했지요. 아이들과 오기에도 좋겠고, 가족모임, 데이트.. 어떤 모임에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고기 중앙에 젓갈 소스를 끓여 주시는데 흑돼지와 굉장히 잘 어울렸답니다. 코소롱에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어서 부족한 것들은 그곳에서 다 채워 올 수 있었어요. 우리는 상추와 마늘을 잘 먹어서 또 들고 왔지요.

흑돼지 김치찌개 7000원

둘이서 흑돼지 600g 순삭 하고 식사로 이어졌습니다. 흑돼지김치찌개 가 메뉴에 있어서 주문해보았는데, 뭔가 간이 좀.. 우리랑은 안 맞아서 약간은 실망스러웠답니다. 안에 내용물은 굉장히 많았는데.. ^^

웃고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아깽이 한 마리가 와서 야옹.. 야옹.. 하며 밥 달라고 하더군요. 고양이에게 간이 베인 고기는 좋지 않다고 본 것 같아서 못주고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답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 고기를 던져주니 잘 받아먹었는데.. 왠지 안쓰럽고 불쌍했지요. 원전항 근처에 다른 길고양이에게는 고양이 간식이 있어서 나눠줄 수 있었는데 아깽이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던 순간이었답니다.

마산 원전항에서 바다 힐링 후 코소롱에서 제주 흑돼지 만찬까지.~
내일이면 월요일이니 체력 보강을 위해서 라도 주말은 잘 먹고 잘 쉬는 게 최고인 듯합니다. 또 이렇게 일주일 마무리 알차게 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