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 낙동강 뷰
아라우즈 로스터리 카페
유리창에 떨어지는
빗방울 또르르르..
촉촉해지네..
21.08.14
주말에 까지 놀러 오는 건 별로
달갑지 않은 곳 강서구..ㅋㅋ
하지만 요즘 예쁜 카페들이 곳곳에 생기고 있고,
끈금없는 곳에도 가끔씩 카페들이
들어서는 추세이다.
특히 강서구에는 낙동강을 끼고 있어서 언제라도
예쁜 뷰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위치 이긴 하다.
스타벅스 명지점을 가려고 했는데
더 멋진 뷰로 각광받는
어라우즈 로스터리 카페 방문했다.
카페는 더 쑥 들어와야 하고 길가에는
골프장이 보였다.
건물이 워낙 안쪽에 있어서 네비도
인식을 잘 못하는지,
안내를 뭐같이 해줘서 한참을 헤매었다.
10-20분은 더 돌다가 도착.
성질났지만 카페 외관 보니깐 마음이 누그러 졌다.
고상하면서도 레트로 풍 외관.
외국에 놀러 온 것 같기도 한 느낌이랄까..
여행도 못 가는데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대리 만족할 수도 있을지도..
자동문 세련미 뿜 뿜 하는 입구.
요즘에는 특히 카페 올 때는
최대한 단장하고 방문하고프다.
건물 및 멋진 뷰로 잠시 예쁜 척하고 싶게
만든다고 할까나..ㅋㅋ
그냥 그렇다고..ㅋㅋ
오전 10시 시작해서 오후 12시까지 영업.
물론 코로나 팬데믹 전 상황의 영업시간 일듯.
12시까지 포장 영업하려나..
어라우즈 안내문 중 다른 건 그럭저럭..
3,4,5번 특이 사항인 듯.
3번. 루프탑 이용이 불가하다니..
아쉬운 점이었다.
4번. 갯강구의 출현..
음마 너무 싫다..ㅋㅋ
5번. 반려견 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건 된다고 한다.
사과 그림의 노트북인가.
고급스러운 차림표.
아메리카노 2잔 주문.
들어가자마자 통유리 통해 비친
잘 가꾸어진 정원과 낙동강 뷰.
카페 내 베이커리 코너.
오늘은 빵은 패스했다.
세련미 & 공간미 & 커다란 통유리의 감각..
눈길을 사로잡았던 어라우즈 로스터리 카페.
&
[AROUSE (느낌, 태도를) 불러일으키다, 자아내다...라는 뜻]
잔잔한 낙동강 보며 주말 분위기 좀 내보자.
별 5개짜리 호텔 라운지 느낌 나네.
멋진 돌 의자 느낌 있다.
1층부터 3층까지 있는데,
1층 보다 2층이 좋았고 3층보다는 2층이 멋졌다.
2층이 제일...ㅋㅋ 탐났는데.
자리가 없었다..
3층에 올라가니 꽤 텅 빈 좌석들 많았는데,
그중 맘에 드는 통유리 바로 옆 흰색 테이블
창가 자리 착석.
4명 이상은 이곳에 앉아 사진 찍어도 멋질 것 같다.
통유리 뷰 와 카페 안 구성이 매우 잘 어울리는 듯..
아무것도 모르지만 카페 인테리어 보기 좋았다.
드디어 커피 다 되었다고 알람 울려서,
들고 왔는데 잔이 너무 예뻤다.
요즘 카페는 주말에는
특히 카페 안에서 먹는다고 해도,
종이컵으로 주는데도 많던데
AROUSE라고 써진 그립감 좋았던 커피 잔.~
그윽한 커피 향 음미하기 더할 나위 없었다.
오늘은 살짝 살살하기도 해서
따뜻한 커피로 주문했더니
비 내리는 어라우즈 분위기와 더 맞는 느낌 들었다.
어떻게 놓아도 예술 작품 비슷하게
연출되는 듯..ㅋ
그저 카만 커피 일 뿐인데 향기와 무드가
묻어 나오는 듯했다.
2층에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잘 못 찍었지만
나중에 기회 되면 2층 자리에 앉고 싶었다.
적당한 높이가 주는 안정감과
더 돋보였던 낙동강 뷰..
그때는 빵도 먹어봐야지.ㅋ
야외 부지도 상당히 넓어서
강아지들과 와도 손색없을 규모인 듯했다.
정박된 듯 한 한 척의 배가 주는
분위기도 괜찮았다.
이국적인 느낌이랄까..
음악 스피커의 울림도 상당히 듣기 좋아서
커피 마시며 감상에 젓게 되었다.
젊은 감각의 팝 위주 몇 곡은 검색해서
나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넣어놨지.ㅋ
게다가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더더욱 통유리 뷰 보며
멍 때리게 되었던 순간..
고요한 강 그리고 통유리에
또르르 떨어지는 빗방울..
이게 뭐라고 한동안 조용하게
바깥만 바라보게 되었다.
Baby baby 통유리만 봐라 바...
오늘은 비가 와서 강아지들을 볼 수없었지만
날 좋을 때는 애견 카페 같은 광경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잘 몰라도 주인과 함께 나온 강아지 친구들이
아마 좋아할 것 같다.
커피 한잔에 5,000원 그리고 뷰 감상..
가성비도 괜찮은 것 같고, 창가 자리가 꽤 많아서
주말 아니면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을 듯..
바로 창가 쪽 말고 다른 고급스러운
의자들도 많았는데
사실 좀 불편했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듯.
하지만 방향이 모두 낙동강 쪽으로 되어있어서
인스*그람 그람 감성으로 사랑받을 것 같다.
다음에도 오고 싶은 카페 최근에
계속 생겨서 큰일이다..
기억이 안 날정도..ㅋㅋ
카페의 진화 그 끝은 어디인가..
비가 더 많이 내리는 날 은 진짜 어라우즈
로스터리 카페 꼭 방문할 거다..
(더 좋은 통유리 뷰 못 찾을 경우...ㅋㅋ)
버킷리스트에 꾹 새겨놓음.
&
멋진 음악과 차분한 낙동강 뷰 보며
감동적인 커피 맛 선사해주셔서
주말 마실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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