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영산면 연지못 바로 앞 오시우연 카페

연지못 바라보는 중

경남 창녕 영산면
연지못 바로 앞
오시우연 카페
21.10.10

호수앞 오시우연

집순이 인적도 있었건만 요즘에는 주말만 되면
외출하고 싶어 진다.

되도록이면 공기 좋은 외곽 쪽으로
드라이브 후 카페..
이런 코스 단순하면서도
맘에 드는 코스이다.ㅎ

오늘은 경남 창녕에 있는
오시우연 카페로 와보았다.

약간은 더러운 호수였지만
주변 경관이 빼어나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곳이었다.

티맵에 '오시우연' 이라고 검색 후 출발했다.
가는 길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카페 주차장 입구가 좁아서
그 주변 공원 앞 주차장에 차를 댔다.

너무 고요했던 호수 주변으로 공원이 있었고
그 맡은 편 쪽에 멀직히 오시우연 카페가 보였다.

향미정

공원 주변에 주차한 게 오히려 잘한 것 같았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길이 참 잘되어있어,
카페 가기 전에 잠시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향미정의 유래

예부터 영산 고을의 진산인 영축산은 불덩어리의 형상을 띈 산이므로,
고을에 화재가 자주 일어날 수 있다 하여
"불은 물로 다스린다"는 오행 사항에 의거 화재를 예방하고
또 농사에도 이로운 치수구로 벼루 모양의 못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연지'라 하였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가꾸지 않아 못의 구실을 못하다가
1889년 신관조 현감이 다시 파고 막아 개울물을
끌어들이고 하늘의 오성을 본떠 다섯 개의 성을 만들었다 삼 년 뒤
그중 큰 섬에다 여섯 기둥과 굽은 난간에 한 칸의 초가 정자를 세우고
중국의 유명한 항주호수의 미정에 비겨 현판을 '항미정' 이라 한 것이
최초의 이 정자이다.
그후 1920년대 두칸 사각의 가와정자로 개축하였다가
1971년 다시 유각정자로 크게 중건하여 오늘날의 '항미정'이 되었다.
그러나 항미정 내의 기문이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 뜻을 쉽게 알지 못하므로 여기 기문을 한글로 옮긴다.

오시우연 주차장

연지못 공원을 지나 천천히 걸어오니
오시우연 카페로 가볍게 도착할 수 있었다.
주택 같기도 했던 건물로 향했다.

오시우연 들어가는중

오시우연 앞

커다란 통유리와 벽돌로
포인트를 준 듯 한 오시우연 카페.
카페 주변에 우거진 식물들이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차림표

오시우연 의 시그니처로 주문해볼까 하다가
평범한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했다.
따뜻한 것 1잔과 차가운 것 1잔 주문 완료.

맥주 판매

탄산음료와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다.
맥주 마시고 싶네..ㅠㅠ

(연, 오시우) 원두

커피 주문하니까 어떤 원두로 해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셨다.

종류는 연, 오시우 두 가지였다.

연 : 향긋한 산미(신맛)를 가진 연만의 특별함으로
적당한 산미와 진한 고소함을 갖춘 원두.

오시우 : 고소한 풍미와 다크 한 바디감 오시우만의
특별함으로 100% 고소함을 갖춘 원두.

재빨리 읽어 본 뒤 '오시우' 로 해달라고 했다.

베이커리 코너

소소하게 베어커리 코너도 마련되어있었다.

1층 창가뷰

1층에 창가 뷰 남은 좌석이 있었다.
하지만 전망 즐기려고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창가뷰2

2층 창가 자리 여유가 있길래
우리는 2명이라 2인석에 앉았다.

호수 힐링

앉아 바라보는 뷰가 상당히 좋았다.
호수가 주는 평화로움이 어쩐지
나의 스트레스를 녹여주는 듯했다.

호수앞 커피

'
"커피들아 너희들도 연지 못 보며 힐링해보렴".
요즘 자꾸 사물들에게 말을 하게 된다..

연지 못 데크길로 산책하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커피 한잔.. 두 잔.. 계속 마시는 중..ㅋ

가을바랑 살랑 살랑

가을 정취 직접적으로 느끼려고
야외 자리 가려고 했지만

여전히 더웠던 날.. 10월 중순..
날씨가 정말 한해 한해 이상하다.

구매영수증

'오시우연' 시그니처는
브라운 치즈 크로플과 말차라떼 였지만
깔끔하고 고소했던
아메리카노 맛도 나쁘지 않았다.

나가서 연지 못 주변을 걷고 싶어져
20-30분 정도 안에 있다가 카페 밖을 나왔다.

주변에 골프장이 있는지
골프웨어 입고 계신 분들이 보였다.

위치도 좋고 접근성도 괜찮아서
장사 잘되는 듯..ㅎㅎ

주말에 소소한 갈증해소 카페 투어.~
오늘도 성공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