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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화명오토캠핑장 월요일을 잊게 했던 골저스 타임.~

대패 삶은것 완성






가을 쌀쌀함 참아가며
먹는 해산물&삼겹살
재미지네
21.10.18

잘타는 장작

10월 초까지 덥다가 갑자기
쌀쌀해진 가을을 맞이했다.
사계절의 간격이 점점 이상해 지는 요즘..
특히 봄과 가을이 짧아진 건 오래다.

퇴근 후 방문한 화명생태오토캠핑장.
전에 한번 와보고 두 번째인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캠핑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
코로나 역시 캠핑족의 증가를 도왔지.

불피우기

지인분께서 고맙게도 초청해주셔서
텐트는 마련되어있고
저녁 먹으려고 준비 중.

막상 와서 불 피우니까 더 신난다.

물멍중

장작을 미리 말려놔서 상당히 잘 탔다.
휴지에 식욕유 흡수시켜 넣는 것 완전 꿀팁인 듯.
장작 타는 소리에 흠뻑 맘을 빼앗겼었지.
🔥🔥🔥🔥

해산물 쪄먹기

미리 시장에서 해산물 사 와서
이렇게 대나무 찜기에 쪘다.
어쩜 이런 깜찍한 생각을 하셨을꼬.ㅋ
시장에 해산물 단골집에서 저렴하게
양도 많이 챙겨주셨다고 한다.

오징어부터 꺼내고 차례대로 해산물 꺼내는 중..
바깥에서 먹는 해산물 너무 기대된다.

가리비

며칠 전에도 먹었던 가리비.
찬바람 솔솔 불고 가을 경취 느끼며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다.
🐚🦑🦪

쪄먹는매력

아까 주변에 고기 굽는 냄새가
날 유혹했었는데
해산물 쪄먹는 매력과는
비교가 안 되는 듯.👍

소라먹기

잘 익은 소라 까먹기.
돌돌 돌려가면서 조심스럽게 깠다.

두번째판

대나무 찜기 두 번째 판 개봉!

쉬지않는손
맛난조개

바쁜 손들 그리고 즐거운 입..
나누는 음식 속에 커져가는 정.ㅋ

2차 대패쪄먹기

해산물 순-삭 후 2차는 대패 쪄먹기.
배를 어느 정도 채운 후
고기로 꽉 채워주는 코스..
음 맘에 든다.

기다리기

국내 대패로 준비했다고 한다.
왠지 신선해 보이네.

음악과불멍 🔥

레트로풍 블루투스 스피커에..
내 취향 발라드 음악이 나온다.
가끔씩 하는 이런 캠핑.. 절겁네.~
그 대신 지인분께서 준비한 게 너무 많았다는..
캠핑은 정말 귀찮은 것들부터 즐길 준비가
돼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따뜻한 캠핑장

은은한 장작불 앞에 있으니
이 순간만큼은 아무 걱정 없네..
월요일 달빛 보며 평온해지는 중..
⭐🌙
여기 있는 재료로 충분한
이 행복감이 왠지 모르게 뭉클 해지며
현실에 전전긍긍.. 썩은 미소 짓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달빛아래

화명생태오토캠핑장에서 바라본 달빛 하늘.
자연과 공생하며 적당히
즐기는 일상이 허락된다는 게
문득 감사해지는 밤이었다.

다익은 대패

음악 듣고 일 돕다 보니 어느새 다 익은 대패.

맛있는 냄새

돼지 수육보다 더 쫄깃하고 촉촉했던 대패.
이 음식 캠핑 갔을 때 강추..
간단하면서도 배부르고 맛있다.

청경채와

시장 가서 사 온 청경채와 싸 먹어도 별미다.

라면로 마무리

이제 시간이 거의 12시가 다되어가서
마무리할 때..
라면에 오만둥이 넣고 끓였다.
색다른 라면..
개인적으로 미더덕 좋아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짜면서 라면하고
안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바깥에서 한 번쯤 먹으면
또 색다를 라면 맛.
기억에 오래 남을 듯..ㅋ

내 취미는 아니지만 여가 활동 통해서
얻는 에너지가 어마 어마 하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되었던 하루.

집 가서 자기 전
'취미 활동 하나 만들어봐야지'.
하며 바로 잠들어버렸다.

나누어준 여러 가지 음식과 캠핑 갬성..
지친 내 영혼에 수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