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통영여행/맛집]통영 전혁림 미술관에서 차한잔/니지텐 텐동

전혁림 미술관 카페
전혁림 미술관 전경

통영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전혁림미술관  
그리고 차 한잔의 여유  
&
통영 튀김덮밥전문점
니지텐 방문


전혁림 미술관

통영 여행 둘째 날 이자 마지막 날 들르게 된 곳은 통영에서 태어난 전혁림 작가의 작품 세계가 마련된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전혁림 미술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 화요일 휴무 / 무료입장
주차장 있음

통영의 조용한 마을에 자리 잡고 있던 미술관 건물. 뭔가 예술적인 아우라가 빛을 내는 듯했답니다.

본 미술관은 화백께서 30여 년간 생활하시던 사택을 허물고 바다의 길을 안내하는 등대와 전통사찰의 주요 요소인 탑의 형상을 접목하여 신축하고, 외벽은 화백의 작품을 타일에 옮겨 장식했으며, 특히 3층의 외벽은 화백의 1998년작 "창"이라는 작품을 재구성하여 11종의 도자기 작품을 조합한 가로 10미터 세로 3미터의 대형 벽화로 장식되었습니다.

현대미술의 거장이라 불리는 전혁림 화백의 작품이 전시장입니다. 관내 사진 촬영은 전경 촬영 및 작품을 배경으로 한 인물사진만 허용되며 작품의 직접 촬영은 금지되어있습니다.

미술작품뿐 아니라 공예 작품도 있어 더욱더 볼거리가 많았고, 작품이 주는 느낌이 뭔가 추상적이어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답니다.

대체적으로 파란 색깔이 많이 쓰인듯한 전혁림 화백의 작품. 통영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듯 한 기분도 들었답니다.

전혁림 화백
경상남도 통영에서 출생하였으며 본관은 경산입니다.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중앙화단과 거리를 두고 고향 통영과 부산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했으며, 독특한 색채와 풍경을 이루는 작품으로 '색채의 마술사' 또는 '바다의 화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술관 내 카페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미술관 구경을 마치고 건물을 둘러보던 중 문화상품점&차라는 공간이 눈에 띄어 들어가 보았답니다.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카페인 듯했는데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은은한 향기가 나는 듯 한 화분, 벽면을 장식하는 전혁림 화백의 작품들이 꽤나 맘에 들었답니다.

곳곳에 전혁림 작품을 모티브로 한 머그컵, 접시, 그릇 등 판매용 제품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우리는 2층에 한쪽 구석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 예쁜 머그컵에 담긴 커피 두 잔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께서 직접 들고 오셔서 뭔가 고전적인 찻집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햇살이 적당히 비치며 수수한 분위기에서 마시는 커피맛 정말 좋았습니다. 가격도 한잔에 3,500원으로 저렴하게 즐겼던 미술관 커피. 전혁림 미술관 오셔서 차 한잔의 여유 매우 추천합니다.

니지텐 일본식튀김덮밥

미술관 관람 후 점심 먹으러 오게 된 근처 맛집 '니지텐'입니다.

매일 영업
11시부터 20시 30분까지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14:30, 20:00 라스트 오더
니지텐 차림표

오전 11시부터 영업한다고 해서 11시 조금 넘어 가게에 도착했는데 손님들이 그 사이 꽉 차서 30분 정도 대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는 니지텐동 1인분과 스페셜텐동 1인분 그리고 식전에 먹으면 좋을 바질 페스토 토마토를 주문했습니다.

바질 페스토 토마토

중앙에 오픈식 주방이었고, "ㄱ" 자로 테이블이 마련된 구조였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자리가 너무 붙어있어 그 점이 약간 염려되기 했지만 일본식 튀김이 튀겨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색다름이 공존하는 공간이 나쁘지는 않았답니다.

니지텐동(왼쪽), 스페셜텐동(오른쪽)
니지텐동 : 새우 2, 제철 생선 1, 갑오징어 1, 연근 1, 가지 1, 꽈리고추 1, 김 1, 온천계란튀김 1 9,000원
스페셜텐동 : 아나고1/2, 새우 2, 제철 생선 1, 갑오징어 1, 연근 1, 가지 1, 단호박 1, 꽈리고추 1, 김 1, 온천계란튀김 114,000원

튀김 그릇 위에 접시가 세워 나온 플레이팅 또한 일본 음식을 제대로 즐기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밥 위 온천계란

튀김을 다 접시에 옮기니 흰색 쌀밥에 온천계란튀김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튀김에도 간장 간이 쏙쏙 잘 베여있어서 따로 간장을 찍어서 먹을 필요 없었고, 계란이 적당한 반숙이라 비벼 먹기도 좋았답니다.
미술관 후 니지텐에 들려 텐동 한 그릇 하는 코스 추천합니다. 그리고 니지텐 가게 근처는 벚꽃 거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봄철에 방문한다면 더 다양한 미술관 거리를 만끽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전혁림 미술관>

<니지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