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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천 삼천포 앞바다 곁 부엉이호텔, 부엉이카페, 노산공원, 박재삼 문학관

부엉이 카페
노산공원 팔각정
경남 사천 숙박
부엉이호텔 (바로 옆 부엉이카페)
숙박 주말 70,000원(야놀자 앱)
호텔 앞 노산공원 까지
덤으로 즐겨요.



부엉이호텔

이번 여행지는 경남 고성이었고 그 근처 숙박지로 많이 멀지 않고 호텔 바로 앞 노산공원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사천 부엉이 호텔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체크인을 위해 호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온통 부엉이들 장식품들이 가득했던 것이 아직도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곳. 비록 해안뷰는 아니었지만 객실 안 가구 외 시설들이 꽤나 깨끗했고 하룻밤 묵기 불편함 없는 곳이었답니다.

부엉이 호텔 별관 스텐다드더블   
70,000 (주말가격)(해안뷰X)  
체크인 16시/ 체크아웃 11시
침실 
  침대는 약간 높은 편이었고 이불 청결상태 괜찮았습니다.
객실 내 구비 시설 : 티브이, 커피포트, 전화기 , LED 거울 , 드라이기, 냉장고 (생수 2개)
옷걸이, 휴대폰 충전기(잘 안됨), 의자.
객실 내 세면 시설 : 비데, 샴푸, 린스, 샤워젤, 물비누, 치약, 넉넉한 수건.
객실 일회용품 : 스킨, 로션 (남, 녀 구분), 샤워타월, 비누, 칫솔 2개, 면도기, 빗, 화장솜, 면봉, 폼클렌징 등.  

객실이 많이 좁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깔끔했으며, 티브이도 잘 나왔고, 가장 염려스러웠던 드라이기도 작동 잘 되었답니다. 호텔 부엉이에서 숙박하게 되면 그 바로 옆 본관 건물에 있는 부엉이 카페 이용 시 커피 한잔은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객실 키 혹은 호텔 구매 영수증 제시) 그래서 저희 둘은 숙박 후 부엉이 카페에 빵과 음료를 아침으로 먹기 위해 가보았답니다.

부엉이 카페

사천 노산 공원과 삼천포 해안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부엉이 카페. 기대하며 성급성급 걸어갔습니다.

부엉이 카페 역시 호텔처럼 온통 부엉이들 이었습니다. 고양이 같기도 하면서 커다란 눈이 매력적인 부엉이들을 이렇게 많이 보는 건 살면서 몇 안 되는 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엉이는 재물을 상징한다고도 하니, 곁에 두면 부자가 될 것 같은 기운도 심어주는 듯했답니다.

아메리카노 (서비스), 부엉이라테, 우유생크림카스테라, 버터쿠키 를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빵 종류가 많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멋진 부엉이 표 아침 식사가 차려졌답니다.

아메리카노 4500원 (부엉이 호텔 숙박 시 서비스)  
부엉이라떼 5500원   
우유생크림 카스테라 5000원  
버터쿠키 2500원
부엉이라떼

차가운 것으로만 제공되는 부엉이라테입니다. 호기심에 주문해 본 음료인데 완벽한 부엉이 모습에 놀라웠답니다.
먹기는 좀 불편했지만 '부엉이 카페' 온 기념으로 안 시킬 수 없는 품목이었답니다.

카페 내부 

창가 쪽에 앉았었는데 오전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즐긴 해안 뷰 참 좋았습니다.

부엉이 호텔을 예약하면 좋은 점은 단연코 노산공원 근접지라는 것입니다.

해안길, 산책길, 자연 산책길, 숲 속 산책길이 함께 있는 '노산공원'.  
노산공원 산책 소요시간 : 약 30분.

예전 7-8년 전에도 이 근방에 놀러 온 적 있었는데, 그때는 못 보았던 사천 해안과 등대가 장관을 이루는 방향으로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새로 생긴 듯했습니다.

야경 즐기기에도 좋았던 길. 바다 배경으로 포토존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초저녁에는 석양을 바라볼 수 있어 좋았고, 밤에는 조명으로 은은해져 로맨틱함까지 묻어나는 곳이었답니다.

삼천포아가씨상 

해안길을 따라 죽 걷다 보면 고전 가요 '삼천포아가씨'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이 구간에 '삼천포아가씨상' 조형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삼천포아가씨 노래의 유래   

1960년대 부산, 마산, 통영, 여수 등지로 오고 가던 연안여객선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님을 기다리던 아가씨 마음과 삼천포항의 서정을 가슴에 담아 부르던 노래로써 연안여객선은 세월이 흘러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시절 여객선을 타고 오갔던 청춘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이별, 서민들의 애환을 깊이 새긴 가요로 반야월씨가 노랫말을 짓고, 송운선씨가 금쪽같은 곡을 만들고, 당시 연기 가도를 달리던 은방울자매가 노래를 불러 남쪽의 작은 항구였던 삼천포항을 전국에 알리게 된 노래로써 삼천포항의 상징성과 사천시의 관광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하여 이 아가씨상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물고기상

삼천포 앞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이미지화 한 물고기상 곁에 사진찍기 인기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물고기 상 (상괭이, 참돔, 볼락, 전어래)  
고래목의 상괭이는 평균 몸길이가 1미터 정도로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최근 남해연안에 집단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삼천포대교 아래로 헤엄치며 노는 상괭이를 간혹 목격할 수 있습니다. 볼락과 참돔은 남해 중부권에서는 낚시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으로 삼천포 앞바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본 조형물은 삼천포 앞바다에서 활기차게 뛰어노는 상괭이 모습과 사천의 대표 어종인 참돔, 볼락, 전어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떠오르는 사천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부각하기 위하여 이 조형물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노산공원 숲속길 

앞바다를 바라보는 조형물들 구경 후 팔각전망대를 지나 만나게 된 노산공원 숲 속 길입니다.

2월에 핀 동백꽃 

약간은 시들했지만 추운 겨울날 피어난 동백꽃이 참 대견합니다.

박재삼 문학관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지만 경상남도 삼천포로 이사를 와 그곳에 자란 박재삼 시인. 통영의 자랑스러운 대표 시인으로 문학관까지 건립된 듯합니다. 박재삼 시인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삼천포 바닷가가 잘보이는 곳에 지어져 뭔가 더 의미있는 듯 합니다.

박재삼 문학관   
박재삼 (1933년~1997년) 근현대사 인물   
박재삼 문학관은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재삼의 시 세계와 문단의 평가 등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시인의 연보, 시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소박하고 정 많은 시인의 성품과 다양한 인간관계 등의 생활상을 통해 인간 박재삼을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부엉이호텔>

<박재삼 문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