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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남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병풍바위전망대, 맥전포항 공원

상족암군립공원 해안 산책길

맥전포항 등대
맥전포항공원 거북선놀이터

경남 고성 이색 여행지
공룡화석지 해변길~
상족암군립공원 ->입암항 ->
병풍바위 전망대 ->맥전포항 공원

상족암군립공원

매서운 추위 대신 봄이 온듯 따뜻했던 2월 주말 우리가 떠나온 곳은 경남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입니다. 덕명리 해안 주변 경치가 좋아 최근 캠핑장도 있었답니다.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에 있습니다.
1983년 11월 10일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5106㎢에 이릅니다.
공원 내 주차장 및 화장실 있음.  

지난 봄에는 공룡 모형이 재미있던 당황포 관광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는데 이번에는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다니 실제 공룡의 흔적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드는 곳입니다.

공룡화석지 해안누리길
물이 빠지는 썰물 때가 되면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이 걸어 다닌 흔적들이 드러나는 곳입니다.
경남 고성군은 군 전역에 걸쳐 약 5000개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돼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상족암군립공원의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는 1999년에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데크길 산책로 옆에 보였던 화석산지입니다. 공룡발자국이 나타난 지점마다 사진과 설명이 잘 나와있었습니다.

동글동글 작은 물 웅덩이 같은 곳이 공룡발자국 흔적이었는데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해안 절경과 함께 신비로운 풍경이었답니다.

데크 산책길에 걷다가 직접 화석산지 아래로 내려가 눈으로 체험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병풍바위 주상절리 

산책로 끝자락에는 몽돌해변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병풍바위 주상절리를 멀찍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공룡발자국이 발견되는 암석은 모두 퇴적암이지만, 지하에서 만들어진 마그마가 지하에서 굳거나 또는 지표면으로 용암이 분출하여 굳는 암석을 화성암이라고 합니다.   
화성암 중에서 지표로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고체인 암석으로 변할 때에는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갈라지는 틈이 생겨 마치 기둥을 세워 놓은 것 같은 모양을 보이는 것이 주상절리이며, 이때 돌기둥은 그 단면이 4-6 각형을 이룹니다. 멀리 보이는 주상절리는 마치 병풍을 세워놓은 것 같다 하여 병풍바위라 부르며 그 옆의 마을은 돌기둥이 서 있다는 의미로 '입암 마을'이라고 합니다.
병풍바위 전망대 가는길 

상족암 군립공원에 나와 입항항 마을 쪽에 차를 대고 병풍바위 전망대 방향으로 가보았습니다. 입항항 주변에 차 댈 만한 곳이 있어서 걸어서 전망대 산책로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본 산책로는 창녕조씨 만호공파 선암문중 에서 사용 동의하여 사용하고 있는 산책로로서 문중의 귀중한 선산이므로 깨끗하게 이용합시다.
병풍바위 전망대

곧 도착한 병풍바위 전망대 모습입니다. 여느 전망대와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었고, 해안 절경과 아래 바닷가의 아슬아슬 함까지 구경할 수 있는 투명 유리 바닥으로 구성해 놓은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주상절리 입니다. 뜨거운 용암이 빠르게 식어 만들어진 자연의 돌기둥. 너무 멋집니다.

맥전포항 공원

멋진 절경 감상후 다시 되돌아가 맥전포항 공원으로 가보았습니다.

  맥전포항은 1975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고, 1985년에는 기본시설계획 수립, 1989년에는 기본시설을 완공했습니다. 2005년 해양관광과 어촌체험, 각종 레저활동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을 시작하여 2008년 완공하였습니다.   

동. 서. 북 삼면의 산자락이 병풍처럼 들러 처진 내만이 자리 잡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기온이 따뜻하다는 것도 맥전포항의 빼놓을 수없는 이점입니다. 대표 수산물은 마른 멸치이며, 멸치 생산량은 전국에서도 최고로 손꼽힙니다. 2011년 청보리광장, 음악분수, 노래탑, 거북선 놀이터, 데크전망대 등의 친수공간과 친수시설이 들어섰으며, 고성군 최대 관광지인 상족암군립공원과 맥전포항을 잇는 공룡 산책로도 개설돼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어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공원 바닥까지도 깜찍한 그림으로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을 곳인 듯합니다.

낡은 조형물들과 멈춰진 분수대가 쓸쓸해 보이기도 했지만 맥전포항 경치 보며 공원에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시간이었답니다.

공원 산책을 마친 후 저 멀리 해안가 방파제를 향해서 걸어가 보았습니다.

맥전포항 주변에는 살찐 갈매기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잘 잡힌다는 멸치를 먹고살아서 그런 걸 까요?ㅎ

빨간 등대 곁으로 다가가 보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닷물도 잔잔하게 햇살에 비춰 나들이하기에 참 좋았던 날이었답니다.

병풍바위 주상절리와 함께 만끽하는 방파제 산책길. 섬 여행 온 듯 이색적인 풍경이 굉장했답니다.

고성 맥전포항 공원

경남 고성 이곳에 살았을 공룡의 자취 그리고 용암의 뜨거움이 흐르는 자연의 위대함까지 함께 느낀 '상족암군립공원->병풍바위 주상절리. 시간을 거슬러 백악기 시대로 여행 온 듯 신비로움이 감싸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고성 맥전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