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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리산국립공원 속 레이크힐스호텔 리마인드 수학여행 필 충만🌝

레이크힐스 정문
레이크힐스 객실

레이크힐스 앞 공원

조식 왕대추버섯 갈비탕
조식 올갱이 해장국
속리산 위치 좋은 숙소
여름휴가 극성수기
숙박 앱으로 예약
레이크힐스 10만 원
21.08.01

작년에 비해 확 더워져서 그런지 매일매일이

찌들어 가던 날들..

SUMMER VACATION 처방이 시급했지.

도대체 휴가 날짜는 언제 나올까..

진심 떠나고픈 강렬했던 마음..

더위와 스트레스 벗어나고 싶다..

자유롭게 여행 못하는 직딩들..

조금이라도 길게 쉴 수 있는 여름휴가는

깊은 산속 옹달샘 같은 것.🏝

조금 허름해 보여도 가까스로 예약한 숙소

"레이크 힐스".

여행 첫날이라 더욱더 떨리는 마음으로 맞이했다.

레이크힐스 주차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레이크힐스 호텔.

이 호텔 주변으로 속리산 등산이나 법주사 외

가볼 만한 곳들이 꽤 많아서

레이크힐스 호텔을 이용한다면 거리가 주는

편리함이 상당히 매력적 일듯.

주차 입구가 두 군데 있었는데,

호텔 정문 쪽 주차공간이 딱 한 개 남아있어서

얼른 주차했다.🚘🚖

레이크힐스 유료주차장

등산이나 근처 관광객들에게 용이할

유료주차장.

안쪽에도 부지가 넓어서 놀랐다.

길바닥이 조금 울퉁불퉁했지만 뒤에 나무로

그늘져 있던 주차장.

이곳이 호텔 주차장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호텔 정문에 다시 차를 댔다.

1일 5,000원

매우 합리적인 가격인 듯하다.

레이크힐스 호텔1층 식당
객실 외 호텔1층 식당

호텔 1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식당 차림표.

속리산 국립공원 내 식당들이 꽤 많았는데,

호텔에서도 비슷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듯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쉽게 못 보는 능이버섯 소고기 전골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정말 많았다.

공기 좋고 물 좋은 속리산의 버섯의 맛이 조금은

궁금하긴 했다.🤔

호텔 프런트
호텔 조식 종류

세 가지의 호텔 조식 차림표.

식당 메뉴 보고 다 되는 줄 알았지만,

나의 착각이었다.ㅎ

왕대추 버섯 갈비탕, 올갱이해장국 주문.

호텔객실 입실 및 퇴실 시간

오후 3시 입실 , 오전 11시 퇴실.

미국 L.A,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현지 시각을 알려주는 시계.

파리는 지금 일곱시넹..ㅋ

기껏 시계 봤다고

해외여행 온 듯 왠지 들뜬 기분 드는 건 무엇?

레이크힐스 로비 라운지1


1968년 개관 레이크힐스 호텔.

속리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 휴식을 책임져 주었을

약간은 때 묻은 공간.ㅋ

따뜻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며,

내 인생 첫 번째 설렘의 장거리 여행이던

수학여행이 떠올랐다.

호텔 로비 라운지2

잠시 앉아서 멍..

오래된 냄새가 났지만,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일 뿐,

낯설지만 뭔가 재미있는 기분일 뿐이었다.

호텔 로비 라운지 장식

레이크힐스 호텔과 사뭇 어울리는 왕관 장식품.

과거 화려했던 유럽 왕실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

품위가 느껴지네.

호텔 근처 법주사 관광 안내 및 잡지

레이크힐스 호텔은 속리산 법주사 근처에 있어,

걸어서 10분쯤 이면 도착.

게다가 속리산의 깨끗한 계곡 만끽하기에도

딱 좋은 거리에

있다는 게 너무 맘에 들었다.

별관 및 카페 늘솔길 입구

호텔 내 숙박 외 부대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생겼을 당시 굉장한 규모를 자랑했을 듯.

조식사전예약용지

체크인할 때 작성한 조식 예약 용지.

호텔에서 누리는 아침식사 왠지 모르게 기대된다.

보통 호텔 조식 뷔페를 먹곤 했는데

식사로 나온다니 깔끔하면서 든 든 할 것 같다.

조식 영수증

갈비탕 12,000원, 올갱이해장국 10,000원.

결제 완료.~

돈 나가는 메시지 띵똥~~~

이색적인 세계지도 어항
횡단하는듯한 물고기들

여행 중인 듯 물고기들.

객실 가려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니 보였던 어항.

흥미진진하게 잠시 보게 되었다.

객실 키

프런트 에서 받았던 키 잘 챙기기.

객실 내 복도

덜덜거림 과 쾌쾌 냄새 공존했던

좁고 무서웠던 엘리베이터..

무사히 내렸다..ㅎ

객실로 성큼성큼 들어가는 중..

여행 짐 훌훌 털고 다음 일정을 향해 -♡

법주사도 가고 싶고.. 호텔 앞 계곡도 좋아 보였고..

배도 고프네.

뭐부터 하지??

기분 좋은 빡빡한 스케줄 즐김..ㅋ

&

호텔 직원분들

극성수기 시즌이라 바쁘셨는지,

입실시간 세시가 지났는데도 청소가 덜되서

30분 정도? 밖에서 대기했다가 들어갔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객실 맞이.😍

객실 내 화장실

화장실부터 체크.

좀 어둡지만 샤워기는 문제없고, 물도 잘 나왔다.

여전히 쾌쾌한 냄새는 따라온 듯.ㅋ

이 정도는 참을만했다.

화장실 내 수건, 화장지

큼직한 수건 두장과 작은 수건 세장.

하루 쓰기에 충분한 듯.

샤워 및 욕조

감히 욕조속에 들어갈 마음은 없었다.

샤워할 때 여기서 하면 물이 잘빠지고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아서 더 나은 듯..ㅎ

구비된 샴푸,린스,면도날, (일회용)비누,칫솔,치약

개인물품들 없는 줄 알고 다 챙겨 왔는데

필수적인 것들은 거의 다 있었다.

객실 사용 안내

전 객실이 취사금지이며,

객실 비치된 물품

(수건, 구둣주걱, 재떨이, 옷걸이 등)

당 호텔의 재산입니다.

유실된 물품은 담당근무자에게 변상 조치되오니

이점 양지하시어 근무자에게 부담 주는 일이

없도록 협조 바랍니다.

가져가는 사람들 거의 없을 것 같은딩..

보릿고개 70년대에나 생길법한.. 느낌이었다.ㅋ

식수는 무엇을 말하는가~~

글씨체와 문장이 주는 구식 느낌 풀풀..~~

추억 속 찐 수학여행 기분 들어서

더 재밌을 뿐..ㅋ

디럭스 객실 10만원

세트로 통일된 가구들.

꽤 오랜만에 보는 모든 것..ㅋ

오기 전에 리뷰 보고 기대는 안 했는데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객실 산 뷰1

속리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구조.

테라스 곁 나무도 보이고 초록색 이주는

싱그러움이 꽤 괜찮았다.

오래된 시멘트 벽 때문에 자세히 보는 건 금지.-

에어컨 빵빵 객실

금세 시원해진 객실.

나중에는 비가 내려서 엄청 덜덜 떨었지.

객실 내 드라이어, 스킨, 로션

있을 건 다 있는 레이크힐호텔.

소리가 컸지만 드라이어도 쓸만했지.

화장품은 안 썼다.

객실 내 맥주컵 2개

화장실에도 있던 맥주잔.

유리잔이라 비교적 위생적일 듯.

이것도 그대로 둠.

기본제공 생수2개

호텔 바로 옆 편의점 생수인 듯했다.

이마트 24 브랜드 제품.

객실 내 냉장고

부산에서부터 같이 온 물, 맥주 넣기에

충분했던 냉장고 공간.

호텔 구비된 이불들

농장 속 이불들.

가지런히 잘 정돈돼있었다.

침대방은 아니지만

나름 푹신하고 뽀송한 매트 덕분에

자는 내내 허리에 무리 가지 않아 괜찮았다.

호텔 근처 청수교

근처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배를 채운 후

구경삼아 호텔 주위를 거닐었다.

청수교 양옆 분수대에 뿌려지는 물줄기..

진짜 시원했다.

청수교 옆 계곡
물고기들도 많고 깨끗 했던 계곡

계곡물이 얕아서 아이들 놀기 좋고

위험하지 않아 보였다.

무엇보다 물이 정말 깨끗했다.

물고기들 사이에서 물놀이하다니..

바위 위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

적당한 거리 유지하며 놀기 알맞은

규모의 속리산 계곡 물가.

완전 여름 폭염에서

해방된 시간이었다.

바로 앞 숙소라서 마음은

또 얼마나 편안했는지..

1968년 이후

축축해진 몸을 이끌고 다시 레이크힐 호텔로~

오늘만은 우리 집으로-♡

직원들 야유회 사진부터 경로잔치 행사 사진들로,

지금 하기 힘든 행사들로 바빴던 지난날들이

남겨져 있었다.

생각보다 사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촌스런 유니폼 속 직원들 얼굴들이

순수하면서도 풋풋해 보였다.

아 그리운 옛날이여..~~

호텔옆 편의점

사람들이 편의점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고

꽤 쓰임이 다양했던 야외 테이블..ㅋ

레이크힐스 아침 🌄

속리산 레이크힐스 주위 아침 풍경.

조식 먹기 전 조금 일찍 일어나서

산책했는데

산주변 안개가 멋졌다.

여기저기 둥둥 흩어져 떠있던 안개..

속리산 산채비빕밥 대형 그릇
산채비빕밥 그릇 안내문

걷기 좋았던 속리산 공원.

마스크만 아니면 제대로 산림욕 하는 건데..

매우 아쉬웠다.

멀리서 보였던 커다란 형체가 궁금해서

다가가니 산채비빔밥 그릇이었다.

자료 찾아보니 실제 비빔밥 행사 사진이 있었다.

🏔(안내문) ⛰

이 그릇은 속리산에서 제일 높은 천왕봉 1,058m를

상징하는 것으로 매년 10월 속리축전 때 속리산에

자생하고 있는 산나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1058명

이 먹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2003년 8 월 25일

속리산 관광협의회.

탐방지원센터

속리산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속리산국립공원 상시해설 , 생태관광 신청

1. 상시 해설 신청

세조길로 떠나는 산책 이야기.

시작시간 : 매일 10시, 14시.

소요시간 : 약 한 시간

자연생태 및 역사문화 해설

2. 생태관광해설

속세를 떠나온 산, 속리산 알음 걸음.

시작시간 : 매주 토요일 10시.

소요시간 : 2시간 내외.

자연생태 및 역사문화 해설, 체험활동.

조식 식당 입구
한적한 식당 내부

간단한 산책 후 조식 먹으러 식당 입장.

창가뷰 착석

조용했던 아침시간.

고요한 정원 뷰 창가 자리에 앉았다.

정원뷰 물잔
조식 기본 반찬

화이트 그릇에 조금씩 담긴 반찬들.

정갈하고 깔끔해 보였다.

동일하게 레이크힐스 마크가 찍힌

그릇이 뭔가 호텔스럽네.ㅎ

금새 도착한 아침상

직원분께서 한 손으로 트레이를 들고

뜨거운 탕들을 서빙하는 모습이

전문가스러워 보였다.

다른 일반식당 과는 격식이 느껴졌다.



올갱이해장국,왕대추버섯갈비탕

무지방 고단백의 올갱이 해장국.

충청도 향토 음식이라니까 속리산 온 기념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설명대로 구수한 향이 나면서 자극적이지 않아

아침식사로 괜찮은 것 같다.

보은 지방의 특산품 왕대추 들어있던

왕대추 버섯 갈비탕.

대추 향이 나서 국물 맛이

달큰하면서 담백했다.

올갱이해장국

정원 바라보며 금방 지은듯한 밥과 뜨끈한 국물.🌬

아침밥을 이렇게 여유롭게 먹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힐링 타임이었다.

반찬들도 경상도 스타일과 달라서

색다른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건강한 맛이 좋았던 다슬기해장국.

먹다 보니 병원밥 같기도 했다.ㅋ

올갱이들

해장국 속 올갱이들.

씹는 재미, 골라먹는 재미 즐기기.

그릇 바닥에 많았다.

꼬습 꼬습 영양 알갱이 건져먹기.~

왕대추버섯갈비탕

왕대추가 두 개 가량 있었던 듯.ㅎ

크기가 커서 대추 향 가득한

진국 갈비탕이었다.

기본 갈비탕에 좀 더 특색 있는 맛.

역시 건강해지는 느낌 드는 아침식사였다.

레이크 힐스 아침상

깔끔한 플레이딩에 자극적이지 않는 맛.👍

어르신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부담 없는 레이크힐스 아침식사.

가격 대비 괜찮은 것 같다.

속리산 맑은 공기와

그리고 올갱이들이 흡수되는 느낌이었다.ㅎ

다소 오래된 된 레이크힐스이지만 나에게는

나름 추억도 선물해 주었고,

식사 및 주위 환경이 주는 기쁨도

매우 컸던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