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너무 뜨거웠던 5월 막바지 주말 양귀비들과 화사한 나들이.
처음 가보는 함안 악양둑방길.
가는 길목부터 차가 밀리는 것이 예감이 좋지 않아
다른 차들 뒤에 차를 주차했다.
원래는 이곳에 주차해야 하는데 나들이객들을 수용하기에는 좁았다.
화장실이 이곳 주차장에만 있어서 편의시설이 아쉬웠다.
자전거 대여점도 보였다.
길 따라 걸으니 둑방길이 보였다.
지나갈 때마다 볼 수 있었던 예쁜 양귀비꽃들
꽃길만 진정 걷고 있구나.
저 멀리 보이는 휴식시설.
더 빨라지는 발걸음.
길가 중간중간에 있던 모든 휴식시설들은 금지되어있었다.
둑방길에 오르니 하늘과 더 가까워진 느낌.
아랫길로 내려가 보았다.
이곳은 처녀뱃사공 노을길 중 2코스 악양둑방길.
바람 따라 돌아가던 바람개비들.
점심시간이라 여기서 간단히 국수를 먹기로 했다.
포장마차 분위기라 더 가고 싶어 졌다.
금방 나온 국수.
미지근해서 후루룩 먹기 좋았다.
현금으로 결제.
바로 근처에 있던 편의점에서 후식 먹기.
메가톤 아이스크림과 김밥(3000원).
아깐 보이지 않았던 알록달록 색감의 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위에 경비행기장이 있는 듯.
신기한 듯 쳐다보곤 했다.
걷는 내내 피어있는 봄꽃들과 함께 였다.
봄의 특권 맘껏 누리자.
5월의 햇살이 여름을 연상 캐 할 정도로 따가웠다.
나무 아래서 쉬어가는 시민들.
너도 나도 그늘 아래 가고 싶어 하는 듯.ㅎ
활짝 핀 양귀비꽃들.
너무 화사하네.
신비로운 보랏빛의 수레국화.
함께 있으니 더 예쁘네.^^
조화롭게 섞여 핀 양귀비꽃과 안개초.
말라버린 꽃잎들..
다음 해에 또 피어오르리라.
사진 찍는다고 많이 망가져 있던 꽃줄기들..
밟으면 아파요.
돌 하트 속에서 사진 찍기.
꽃구경하다가 경비행기 나는 모습도 은근 장관인 듯.
꽃다발 가득 안고 있는 초원.
함안의 자랑 수박.
어린 시절 본 적 있는 듯.
반갑고 정겹네.
이곳 역시 포토존.
돌탑 위 태극기가 휘날린다.
저 끝까지 펼쳐진 양귀비꽃들.
화려함을 서로 뽐내는 듯 보이네.
경비행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곳.
인기 포토존이었다. ㅎ
나도 실컷 기분 내었지.
오호
또 지나간다.~
함안 경비행장 체험비행 평일 6만 5천 원, 주말, 공휴일 8만 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맑은 하늘을 맘껏 즐길 수 있을 것 같네.
걷는 내내 마스크로 봉하고 다녔지만 가려진 얼굴 속에 화사한 행복함이 퍼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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