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야경명소
창원 용지공원
음악 들으며
편안한 산책길
21.10.25
오늘은 퇴근 후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라이브 겸 야경 만끽하러 창원 용지공원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죠.
부산에서 그렇게 멀지 않지만 퇴근시간과 겹치면서 다소 차는 밀렸지만 나들이 가는 길은 늘 즐겁기만 합니다. 용지공원 길가 입구 쪽에 노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따로 차단기도 없고 어디서 체크하는 건지 궁금했던 차 '공영(위탁) 유료주차장'이라고 쓰인 작은 부스를 보았답니다. 그곳에서 키를 맡기고 가면 나중에 정산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유료주차장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주차요금>
승용차 기준으로 30분까지 500원이고 30분 초과 후 10분 마다 200원씩 추가였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그곳에 자동차 키를 맡기고 공원을 즐기러 출발했습니다.
용지공원 입구 쪽에 화장실도 보였고 또 공원 내에서 지켜야 할 사항들도 나열되어있었습니다.
- 나무 및 공원시설 훼손 금지
- 행상 또는 노점에 의한 상행위 금지
- 애완동물 목줄 착용 및 배설물 처리 필수
- 지정장소 외에서의 야영, 취사행위 금지
- 지정된 장소 외의 주차 금지
- 전, 답 외의 지역에서 무단 경작 금지
- 심한 소음, 악취발생 등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금지
- 공원 내 흡연 금지
- 오물 또는 폐기물 무단투기 금지
- 이륜 이상 동력장치를 이용한 공원 출입금지(장애인 제외)
그리고 또 눈에 띄었던 것은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었습니다.
기계 옆에 몇 대의 자전거가 놓여있었는데 '누비자' 시스템 등록 후에 사용 가능한 듯했어요.
누비자 안전수칙 및 준수사항
- 누비자 이상 유무 사전 확인 후 이용합시다.
- 역주행은 하지 말고 안전모는 착용합시다.
- 교통신호 준수 및 횡단보도는 끌고 갑시다.
- 누비자 2인 탑승 및 타인 대여를 하지 맙시다.
- 누비자 이용시간 (오전 4시~익일 1시, 1회 90분)을 지킵시다.
용지공원 소개
창원시청 인근에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으로 호수를 끼고도는 산책로 주변으로는 야생초화원, 건강지압보도 등이 있어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용지호수에서는 매년 4월부터 11월 중순까지 밤에는 아름다운 음악분수쇼가 펼쳐지고, 2006 전국의 '아름다운 도심 공원 베스트 5'에 선정된 공원이다.
용지공원 입구부터 너무 예뻐서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평일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산책하는 시민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 공원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크게 조성되어있어서 더욱더 이용하기 편리한 듯했어요.
저 멀리 보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다리는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용지호수공원 매점
용지호수공원 내에 매점이 있었어요.
사실 오기 전에 검색해 보니까 매점이 있다고 나와있어서 가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ㅎ아직 저녁식사 전이라 출출해서 매점으로 가보기로 했답니다. 매점 다리 아래 잉어들이 밥 달라고 하는 듯 사람들이 지나가니까 몰려왔어요. 한 아이가 물고기들 보며 잼 밌어하는 모습 보니 저도 잠시 동심의 세계로 빠지는 듯했지요.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매점 안에 조금 썰렁하고 불도 다 켜져 있는 게 아니라
약간 어수선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용지공원 매점은 애완견 출입이 가능하며 간식도 있다고 하니
견주님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시내 중심지에 용지공원이 위치하고 있어서 근처에서 밥을 먹고 다시 공원으로 걸어서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용지공원 산책 시작하고 잠시 뒤 음악분수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20시부터 30분간 공연이 진행되고 21시에 또 한 번 더 있습니다.
하루에 2회까지 공연한다고 되어있었어요.
용지공원은 학생들의 소풍장소나 시민들의 휴식장소로 많이 이용되며 용지 야외무대에서는 주말에 음악회 등 문화행사가 자주 열린다고 해요.
그리고 용지호수 주변에 마련된 산책로 주변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며 각종 예술제나 연등제 등의 행사가 열린다고도 합니다. 특히 음악분수 공연 시 호수 안에 분수는 지름 12m, 물높이 20m로서 13가지 형태의 물보라를 뿜어 올리며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각종 조형물도 중간중간에 보였는데 잠시 바라보며 미소 짓게 되는 형태의 것들이 많았답니다.
음악분수공연
음악과 함께 즐기는 음악분수 공연.
색깔도 계속 바뀌고 물 모양도 다양해서 꽤 고궐이었어요.
이런 걸 공짜로 감상한다는 것 자체에 너무 감사했답니다.
음악분수공연시간
하루에 2회까지 하는 음악분수.
오늘 시간이 딱 맞아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음악분수 같은 경우 11월부터 3월까지는 운영을 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소분수는 10월부터 5월까지 운영하지 않네요.
다음 기회에 주말이나 공휴일에 와서 소분수도 보고 싶어 지네요.
주변 아파트 뷰와 하나가 되면서 더욱더 아름다웠던 분수대.
저녁마다 산책할 수 있는 주변 창원 시민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월, 화요일 제외하고 보트도 운영한다고 해요.
모양이 안전해 보여서 한 번쯤은 타고 싶기도 하네요.
용지호수 위에서 놀고 있던 오리 친구들에게 피해를 입히지는 않겠죠? 퀵퀵 하며 물 위에 둥둥 떠서 놀고 있던 오리들이 귀여웠답니다.
물레방아도 있었어요.
물이 흐르는 소리 듣는 것도 참으로 색다르고 좋았어요.
재미난 포토존이었습니다.
저 사람 모양 틀에 들어가서 포즈를 잡으면 뭔가 초능력이 생길 것 만 같았지요.
창원 시내 한가운데 이런 힐링 공원.
참으로 잘 만든 것 같았습니다.
퇴근 후 또는 언제나 이곳 와서 산책하면 스트레스가 날아갈 것 같았어요.
매일 와도 너무 괜찮을 것 같은 용지공원.
밤에는 이렇게 야경이 멋진데 낮에도 너무 싱그러울 것 같아요.
호수 한쪽 편에는 연꽃잎들이 빼곡히 물 위에 있어 여름에는 더욱더 화사한 풍경을 자아낼 듯했습니다.
실제 달처럼 반짝 불이 켜진 초승달 조형물.
한 번쯤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호수 중앙에는 보름달 모형이 있었는데 불이 커져 있어서 약간 서운 했지요.
일부러 불을 끈 건지 고장 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용지공원 에는 예술작품과 함께 넓게 잔디 밭도 조성되어 있었어요.
작품마다 불이 켜져 있어 밤 분위기가 상승되는 듯했지요.
애완견도 함께 오는 곳이라 이런 넓은 공원은 동물친구들에게도 꽤나 사랑받을 것 같네요.
창원에 올 때마다 운전하기 편하고 도시가 깔끔해서 좋았는데
오늘 온 용지공원도 굉장하다고 감명받으며..
내가 사는 주변에도 시민들을 위한 편의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원 용지공원 야경 너무 멋져서 월요일 힐링받았답니다.
다음에는 낮에 오고 싶은데.. 사람이 많을 것 같긴 하네요.ㅎ
밤이라 나름 조용한 용지공원 맘껏 즐겼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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