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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언양알프스시장]알스프시장곰탕 시장맡은편 남천산책로

알프스시장곰탕

알프스시장곰탕
무난한 맛
&
시장 맡은 편
남천산책로 함께 걸어요.
21.11.07

언양알프스시장둘러보기

언양알프스시장 소개  
언양알프스시장은 언양불고기로 유명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유서가 깊은 전통시장입니다. 2010년 인근에 KTX 울산역이 생겼고, 2014년에 언양시장에서 언양알프스시장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지역의 농축산물과 공산품, 생활필수품 등 다양한 품목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가능한 언양 온라인 시장  
(http://eym.modoo.at)을 오픈하였습니다.
주차
언양알프스시장 공영주차장  

몇 년 전에 언양알프스시장에 방문한 적 있었는데 , 사람 구경, 시장 내 과일, 채소, 옷가지 등등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번에도 문득 어디로 나들이 갈까 생각 중에 마침 오늘이 7일 언양시장 장날이라 와보게 되었답니다. 세월이 조금 지났지만 변함없이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놀라웠어요. 이제 막 코로나 정체 시기에서 풀렸기에 이해가 될 만도 했지요.

가게내부

구경 후 배가 고파와서 시장 안을 걷다가 쓱~ 들어오게 된 가게 ; 알프스시장곰탕.
조금 이른 시간이라 다소 한적했던 가게 안 모습에 뭔가 안도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기본상차림

단출한 차림표라서 생각할 것도 없어 뭔가 편안하기까지 했습니다. 우린 가게 들어오자마자 고민 없이 소머리국밥 일 인분과 소고기국밥 일 인분을 바로 주문했지요.

차림표  
[식사]
소머리국밥 9,000원
소고기국밥 9,000원
소미리수육 (소) 20,000원, (중) 30,000원, (대)40,000원
소머리국밥 포장 판매 : 1인분 9,000원 / (고기200g , 국물 4인분) 16,000원
국내산 쌀,김치 사용
[주류, 음료]
소주,맥주 4,000원
음료수 1,000원

소머리국밥(왼) 9000원 소고기국밥(오)9000원

약 십 분 후 음식들이 제공되었습니다. 보글보글 맛있는 소리를 내며 나온 빨간 국물의 소고기국밥, 흰 국물의 소머리국밥입니다. 소면을 보니 뜨거울 때 얼른 넣고 싶어 집니다.

소고기국밥에 소면과 밥 말아서 후후 불면서 먹기

뜨끈뜨끈한 국물부터 떠먹어보았습니다. 소고기맛이 나서 담백하고 고소했습니다. 국속에 고기들도 꽤 들어있었는데 가격이 9,000원이면 가성비도 매우 좋은 듯했습니다.

시장에서 구매한 호떡 1000원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맡게 되었던 호떡 굽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밥 먹고 후식으로 꼭 먹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ㅎ 현지인이 아니라서 어디가 맛있는지 몰랐지만 줄이 길게 서있던 가게가 맛집인 듯했어요. 하지만 호떡 한 개만 필요해서 근처 줄 안 서는 가게에서 금세 구매했답니다.
시장 주변에 남천산책로 벤치에 앉아 가을 정취 바라보며 호떡 먹는 중입니다. 호떡 안에 별거 없지만 설탕 맛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지요. 요즘에는 종이컵에 호떡을 담아주셔서 흘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남천산책로 입구
  남천산책로 에서 읽은 좋은 글귀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이불은 상대방의 작은 허물을 덮어주는 당신의 마음입니다.
-이도환 , "행복한 세상" 중

태화강이 흐르는 남천산책로
남천산책로 옆 나무

언양알프스시장 바로 옆에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 ; 남천산책로.
태화강 줄기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 참 잘 만들어진 듯합니다. 길도 잘 포장되어 있어서 걷기 편안했지요. 또 주변 나무들이 이제 가을색깔 옷으로 갈아입어 분위기까지 그윽했답니다.

나무터널

태화강을 따라 이런 숲속모습을 한 터널도 있었어요. 가을이라 푸르름은 없었지만 나름 운치가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거미줄이 있어서 걷어가며 걷고있었습니다.~

울주꽃길 금계국이 자라고 있어요.


남천산책로 길가에는 금계국이 자라는 꽃밭이 있었어요. 봄에 한번 더 와서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요.

태화강 돌다리

시장 가기 전에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다가 대기 중인 차량의 줄도 길고, 복잡해서 태화강 건너편 길가에 차를 댔는데 거기서부터 걸어서 이 돌다리를 건너니 바로 언양알프스시장으로 갈 수있었어요. 약간 걸었지만 힘들지는 않았네요.
언양알프스 시장 왔다가 남천산책로 까지 보게되어서 뭔가 1+1 필 충만했던 하루였습니다. 태화강 물이 많이 깊지는 않았지만 물속에 물고기들과 왜가리도 날아다니는 멋진 자연 경관도 매우 좋았답니다. 이렇게 활동하기 좋은 가을철은 길지 않으니 시간을 쪼개 조금이라도 즐길 수있음에 감사한 시간 이었답니다.
울산 언양 알프스 시장 구경 후 남천산책로 걸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