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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서가앤쿡 부산 덕천점 seoga & cook 전통의 레스토랑 with 레트로오락기! 추억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절거운 시간.

레트로풍 서가앤쿡

서가앤쿡 seoga&cook
전통의 패밀리 레스토랑
맛있고 따뜻했던 곳!
모둠 한상+버팔로윙+에이드
43,800원
21.10.21

몇 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서가앤쿡.
생각보다 체인점이 많이 없어지기도 했고, 보이지 않아서
서서히 그렇게 내 기억 속에서 잊혀 가는 듯했습니다.
몇 주 전 우연히 보게 된 서가앤쿡.
추억이 돋는 것이 쌀쌀한 바람 부는 오늘 들어가 보고 싶어 졌습니다.

서가앤쿡 덕천점 간판

덕천동 다다닥 붙은 골목에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반짝하며 은은한 빛을 발사했던 서가앤쿡.
퇴근 후 배고파서 서둘러 들어가 봅니다.

서가앤쿡 덕천점 영업안내

서가앤쿡 영업 안내
11시 30분 ~ 21시 30분 (마지막 주문 20시 30분)
배달 가능(배달의민족)
3층 단체석 (20인 이상)
예약문의 051) 338-3322
주차장 있습니다.

올가 가는 계단부터 옛 감성을 고취시키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조명부터 그리고 붙어있는 그림들까지 모두 시간을 되돌린 것만 같은 착각을 불어 일으키는 것 같았습니다.

서가앤쿡 레스토 오락기

서가앤쿡 입구에 있던 레트로 오락기.
잠시 8살이 되어 게임에 집중해 봅니다.
콧물질질 흘러가며 꼬질꼬질했던 모습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ㅋ

서가앤쿡 가게내부

심플함 없는 레스토랑 분위기가 서가앤쿡 양식 음식과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이고 냉소적인 요즘과 달리 정감 있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둠한상 33800원 (sub menu까지 포함 가격)

세월의 흔적이 적지 않게 느껴졌던 메뉴판.
한 장 한 장 넘겨보았습니다.
둘 다 배가 너무 고팠고 서가앤쿡 대표 실속 메뉴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바로 한상 세트!
한상 세트 + Sub Meun 포함되어있어서 아주 합리적 듯했습니다.
우리는 모둠 한상으로 골랐고 sub Meun는 게살오이스터 파스타로 선택했어요.
그리고 사이드는 감자 대신 버펄로 윙으로 추가, 탄산음료 대신 에이드 음료로 대신했어요.
이런 패밀리 레스토랑이 생길 때쯤으로 시간이 거슬러 올라가네요.
주문이 너무 버거웠던 그때 그 시절 말이에요..ㅋㅋ

3인추천 한상 +1인메뉴 (9800원)

음식 그림과 조화로운 메뉴판이 너무 친절해 보였답니다.
심플함이 강조되는 요즘 것과는 정말 차이나 보였어요.
나 옛날 사람.. ㅋㅋ
친절한 이 차림표가 좋아 보이네요.

스테이크 + 샐러드

차림표를 보다 보니 역시 한상으로 주문하는 것이 실속이 있었어요.
단품으로는 가격이 꽤 비싼 듯하였죠.

피자

네모난 피자가 또한 이색적이었어요.
다음에는 마르게리타 피자로 한번 주문해볼까 봐요.
군침 돌게 했던 음식 사진들이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파스타

오늘 파스타가 매우 먹고 싶었기도 했어요.
역시 날씨가 차가워지니 고열량의 담백한 음식이 굉장히 당겼습니다.
역시 단품 가격은 좀 나가는군요.

필라프 와 리조또

필라프,리조또 음식도 준비되어있네요.
서가앤쿡 정말 다양한 서양 음식으로 구성된 알찬 레스토랑이네요.
종류가 많으면 일이 많을 텐데 서가앤쿡 덕천점에 제가 방문했을때는 직원분이 두 분 인것 같았어요.
매우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분주해 보이면서도 안쓰럽기까지 했어요.ㅠㅠ
코로나 경기 침체로 더더욱 인원이 감축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이드, 음료 (키즈 리조또 무상제공)

사이드 음식 코너 메뉴들이네요.
각종 사이드 음식과 샐러드류이 있었어요.
특히 샐러드류는 서양 음식 먹을 때는 필수인 듯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는 리조또가 무상으로 제공된다고도 되어있었습니다.
맥주와 탄산, 어린이 음료까지 역시 다양한 서가앤쿡이네요.

서가앤쿡에 들어갔더니 평일 저녁시간인데도 3-4 테이블 정도 손님이 차 있었습니다.
솜씨 좋은 요리사분 덕분에 아직 인기가 많은 걸까요?
아직 먹기 전이지만 왠지 기대감이 드는 기분이었습니다.

서가앤쿡 원목 테이블

좌석이 꽤 많아서 앉고 싶은 곳에 골라서 앉았어요.
고은 나무 빛깔과 감촉이 훌륭했던 원목 테이블이 매우 좋아 보인다며.. 얘기 중..ㅎ
우리가 주문한 제주 한라봉 에이드예요.
색깔도 너무 예뻤고 맛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모둠한상 + sub meun 

그릇 모양에 맞춤 제작된 나무 판 위 음식이 나왔어요.
이런 세팅 뭔가 예스럽기도 했고, 정성스러운 것이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게살오이스터 파스타

게살오이스터 파스타 너무 맛있었습니다.
면도 잘 삶아졌고 특히 소스 맛이 무척 좋았습니다.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은 것이 적당한 무언가가 계속 입맛을 당긴다고 해야 할까요? ㅎ

모둠 한상 (목살, 삼겹살 스테이크+샐러드)

모둠 한상이라 목살과 삼겹살이 함께 구워서 제공되는 스테이크입니다.
계란 후라이드로 예쁘게 구워서 나오는군요.
그리고 제가 애정 하는 샐러드도 듬뿍 담겨서 나왔답니다.

식전 마늘빵

식전 마늘빵을 게살오이스터 파스타 소스에 퐁당 찍어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빵이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ㅎ

금방 튀겨 나온 버팔로윙

3,000원을 추가하면 버팔로윙으로 기존 모둠세트의 감자 대신으로 먹을수 있었습니다.
금방 튀겨진 버팔로윙.
너무 먹음직스럽죠?
기름기도 적당했고 부드럽게 잘 익은 닭날개였습니다.

버팔로윙 한개

윤기 좔좔 흐르는 버팔로 윙 보이시나요?
닭요리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서가앤쿡에서 만난 추억 감성 돋는 버팔로 윙 최고였습니다.

싹트리된 음식

깨끗이 다 먹어치운 그릇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네요.
음식 남기는 거 싫어하는 일인으로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그릇 비주얼입니다.ㅎ
적당히 포만감 느낀 서가앤쿡 모둠 한상 저녁식사였고, 또 오고 싶은 패밀리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주변에 한 가족이 오순도순 얘기하며 아이들도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더욱더 서가앤쿡 풍경과 어울린다고 해야 할까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의 위엄과 전통이 느껴졌습니다.

영수증,주차안내,카카오톡 선물 가능

식사 후 계산하는 중입니다.
모둠 한상에 게살오이스터 파스타 선택 후 사이드는 감자 대신 버팔로 윙으로 3,000원 추가,
탄산 대신 한라봉 에이드 7,000원 추가하니깐 모두 43,800원 나왔네요.
많은 종류의 음식을 먹은 것에 비해 가격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는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지만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있네요.
그리고 서가앤쿡 카카오톡으로 선물도 가능하군요.
이건 처음 알았네요.^^

찬바람 부는 계절이 시작되었어요. 연말도 다가오고 있죠.
따뜻한 분위기와 추억 감성 살아있는 서가앤쿡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맛있고 다양한 서양 음식 즐겨 보는 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