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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구포시장맛집]대천뒷고기 매일 먹으려고 줄서는 이유는 명확했다.



대천뒷고기 

구포시장
뒷고기 맛집
대천뒷고기
재방문의사 100%
구포시장 공식 맛집 ; 대천뒷고기
주차는 주변 골목이나 공영주차장

저번 주부터 오려고 했던 대천뒷고기집 에 드디어 우리도 오게 되었습니다. 갈려고 할 때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 갔었는데 오늘은 맘먹고 온 거라 시간 걸리더라도 기다렸지요. 대기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어요. 저녁시간이라 30분 정도 대기후 입장했답니다.
원래 건물에서 새로 지은 건물인데 허름했을 때부터 장사가 잘되었다고 해요. 유명 구포시장 맛집 대천뒷고기 벌써부터 너무 기대됩니다. 1,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리는 2층으로 안내받고 들어왔습니다. 신발을 벗고 제공되는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야 되네요! 1층은 그냥 신발 안 벗어도 되었는데..
2층에도 역시 사람들이 꽉 차 있었어요. 코로나 집합 금지가 해제되면서 여러 사람들의 모임 하는 모습도 반가웠어요.

매주 월요일 휴무
휴무일
매주 월요일  
차림표

자리에 앉자마자 뒷고기 450g과 소주 1, 음료수 1을 바로 주문했어요. 직원분께서 너무 바빠 보이셔서 눈이 마주치자마자 얼른 주문부터 하는 게 맞을 듯했지요.ㅎ 주문과 더불어 약 5분 정도 후 바로 기본 세팅 상을 차려주셨답니다. 손님이 매일 많으니 준비가 철저한 대천뒷고기 인듯 했어요.

차림표
뒷고기 450g 13,000원
오리 소금구이 450g 15,000원
닭 순살 소금구이 300g 13,000원
닭 목살소금구이 300g 13,000원
주꾸미 (한 접시) 13,000원
[식사류]
김치찌개 20,000원 , 된장찌개 5,000원
공깃밥 1,000원
[주류 외]
소주 4,000원 , 맥주 4,000원
음료수 2,000원
기본상차림

주문한 소주, 음료수, 뒷고기를 제외하고 대천뒷고기에서 기본 상차림입니다.
깻잎, 상추, 고추, 양파, 고구마, 쌈장, 새우젓, 생마늘, 묵은 김치, 겉절이 이렇게 제공되는군요. 양파와 고구마는 고기와 함께 구워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상차림에 나오는 양파와 고구마 구워 먹음 특미!
뒷고기 1인분

대천뒷고기의 고기 모습을 보고 '뒷고기는 다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던 순간이었습니다.
구포시장 주변으로 뒷고기 가게들이 나란히 있는데 사실 여기만 장사가 잘돼서 엄청나게 궁금하긴 했었어요. 근데 매번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가게 갔었는데 클래스가 틀린 고기 빛깔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답니다.
이 가격에.. 충격 그 자체였다고 할까요...?

주변 가게와 비교 불가한 뒷고기 때깔 보소!
굽기시작

흥분과 놀라움을 가라앉히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불은 사장님께서 연탄불을 지펴서 직접 주신답니다.

익어가는 뒷고기

살코기 부분과 비계 부분이 적절하게 섞여 있고 다른 가게와 다르게 육즙이 흘러나오는 먹음직스러운 뒷고기였어요.

완성된 뒷고기 

진짜 뒤로 빼돌린 듯한 고기 같다고 할까요? 대천뒷고기의 롱런의 비결을 바로 알 수 있었답니다.
고기가 익어 갈 때쯤 고구마와 양파도 연탄 불위에 살포시 올려놓았어요. 구워서 먹음 뭐든지 맛이 좋아지잖아요?~

완성된 뒷고기

자를 때 느껴졌던 탱글함과 쫀쫀함.. 비주얼부터 너무 좋아 보였던 육즙을 머금은 뒷고기..
드디어 다 익었네요.

마늘+새우젓+쌈장

마늘과 새우젓, 쌈장을 겉들여 쌈 싸서 먹어보았습니다. 먹는 순간 뒷고기를 처음 본 그 충격보다 더 심한 반응이 제 혀끝에서 바로 느껴졌어요. 이게 뒷고기라고..?? ㅋㅋ
차원이 틀린 고기 맛이 났습니다. 그 풍부하고 담백함이 다른 뒷고기와는 비교할 수없었죠.

뒷고기 먹으며 한잔 

대천뒷고기의 묵직한 고기 식감 느낀 후 마시는 음료수.. 캬.. 진심 너무 좋습니다.

익은 김치에 뒷고기 싸서 먹음

대천뒷고기에서 제공되는 묵은지도 하나의 특별함으로 다가왔어요. 제대로 익은 김치...
이런 김치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다 보니 제대로 삭힌 새콤하고 씁쓸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특히 뒷고기와의 조합.. 최고였습니다. 나중에 더 달라고 까지 했는데 바쁘신데도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어요.

구은 고구마

불판 위에 있던 고구마가 노랗게 다 익었군요. 달콤하니 너무 맛 좋네요.. 디저트로 먹으려고 했지만 참을 수 없어 뒷고기 먹다가 고구마 먹고 다시 뒷고기 먹고 했지요.

뒷고기 반접시 주문 7000원

금세 뒷고기 450g 동나고 또 주문했습니다. 둘이서 오늘따라 많이 먹네요. 반 접시도 주문할 수 있는데 그 대신 500원 가격이 추가된다고 해요. 반 접시인데도 비계 많은 좋은 고기 부분을 꽤 많이 챙겨주셔서 감동이었어요.
사실 살코기 부분보다 저 흰색 부분이 많은 부위 맛이 더 좋았습니다. 대천뒷고기의 명성은 저 부위로 인해 생긴 게 아닐까 싶어요!

된장찌개 5000원

배부르게 먹었지만 또 된장찌개로 마무리해줘야겠죠? ㅎ
된장찌개 양이 상당히 많았어요. 가격이 5000원이라 좀 넉넉하겠다고는 예상했지만 그것보다도 더 많았어요. 3명 정도 함께 먹어도 될 정도? 무김치도 함께 제공해주셨는데 적당히 익어서 굉장히 맛있었어요. 음식 솜씨가 매우 좋으신 것 같아요.묵은지도 그렇고 저 무김치도 한가득 싸가고 싶었죠..ㅋ

된장찌개에 비벼서

밥에 슥슥 비벼서 먹는 거 추천해요. 찌개가 살짝 짜서 밥과 너무 어울렸답니다. 찌개 안에 뭐가 많이 들어있었는데 잘게 잘려있어서 먹기도 좋았어요. 배가 너무 불러서 둘이서 밥 한 공기를 나누어 먹은 게 아쉬움으로 남았네요..ㅋㅋ 다음에는 다 먹어줄 테야.

소주2병 다 마심

대천뒷고기 손님들 중 소주를 안 마시는 테이블이 없어 보였어요. 안 마시고는 못 배기는 안주 ; 대천뒷고기니까요.~
나중에 가게 나갈 때 활짝 미소 지으며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하게 되었어요. 진심으로..

구매 영수증 (뒷고기 1접시 + 반접시 + 소주 2병 + 음료수 1병 + 된장찌개 + 밥)

이제 다른 뒷고기는 안 보이고 오직 '대천뒷고기' 로 오기로 둘이서 약속하며 집으로 갔답니다. 맛있는 부위를 특별히 따로 챙겨주셔서 먹는 기분이 계속 들면서 가성비는 또 얼마나 좋은지..
'대천뒷고기'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맛있는 고기로 배부르니까 너무 기분 좋았답니다. 지친 수요일에 힘이 났다고 할까요?
여유 있던 타가게 못 가게 하고 대천뒷고기 끝까지 기다리자고 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