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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꽃추억놀이/홍매화, 산수유꽃, 벚꽃까지..🌸

 

봄,너에게 달려갔던
나날들..
봄꽃향기로
채워줘서 고마워.
22.3월 6일 부터 4월 2일까지.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방문시기 : 2022년 3월 6일
순천 매곡동 탐매 마을
주차 : 매곡동 행정복지센터 앞 (무료)
홍매화 거리 코스 : 탐매희망센터 -> 삼산중학교 -> 송현대 후문
역사문화예술 코스 : 탐매희망센터 ->효자손 ->전사 희망을 담다 -> 기독교역사박물관 -> 홍매가현(홍매화정원)

봄이 오길 바라는 간절함이 가장 강렬했던 시기 삼월.
아직 꽃샘추위는 심했지만 자연의 시간은 순리대로 흘러갔습니다.
홍매화는 한 번도 본 적이 없기에 더욱더 가고 싶었던 곳 ;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매곡동 행정복지센터 바로 앞에 설치된 탐매마을 안내도가 상당히 잘되어있어서 사진을 찍어 놓고, 홍매화 나들이를 시작하였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보게 된 분홍 분홍 한 홍매화 꽃들.
마음이 샤르르 녹기 시작했답니다. 코로나 이후 경제적으로 힘겨운 시간들 이후라서 그런지 더욱더 2022년에 핀 홍매화들에게 왠지 모르게 눈물 나도록 고마운 기분까지 들었지요.

매곡동 탐매마을 홍매화거리

대견하고 아름다운 홍매화의 향연.. 너무 아름답습니다.

홍매화 거리
지역 주민이 직접 홍매화 10,000 여주를 심어 가꾸고 있으며, 해마다 홍매화가 피는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이 많았던 겨울 동안 다녔던 여행에 늘 빠졌던 꽃들을 마주하게 되니 여행이 완성되고 꽉 차오름이 느껴졌답니다.
홍매화 거리까지 나오니 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모두들 겨울 옷을 입었지만 봄의 설렘이라는 화려함을 입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굉장한 핑크빛이 굉장했던 홍매화 거리였답니다.

안내도에 보였던 신성중학교 앞 홍매화 풍경입니다. 학교는 폐교 상태였지만 홍매화 만은 봄을 이도록 눈부시게 채워줬답니다. 뭔가 공허한 마음을 환하게 비춰주는 보배 같은 홍매화..
보는 내내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봄의 첫 시작을 알려주는 매화.. 그중에서도 홍매화.. 굉장한 아름다움이 제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답니다.

전라남도 순천의료원

탐매마을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꼽으라면 바로 이곳 순천의료원 주변 홍매화 거리였습니다.
삼월 초에 방문했을 때 다른 곳보다 유난히 햇살이 잘 들어오는 위치여서 그랬는지,  매우 화사하게 피어있던 홍매화들.
환상의 꽃 여행으로 안내해준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봄꽃여행을 추억하게 됩니다.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위치>

무학산 청연암

방문 시기 : 2022년 3월 6일
창원 마산합포구 작은 사찰 : 무학산 청연암 내 피어있는 매화나무.
주차 : 사찰 아래 주택가에 주차. (청연암 사찰 내 넓은 앞마당 주차 가능하다고 합니다.)

순천 홍매화에 흠뻑 빠져 부산 오는 길에  한 군데 더 매화 명소를 들리게 되었답니다.
창원에 있는 작은 사찰이었고 "청연암"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사찰 입구의 매화나무에 피어있던 매화꽃을 보자마자 환하게 미소 짓게 되었답니다.

매화꽃망울도 매우 탐스러웠지만 나무 모양이 굉장히 신비스러워서 보고 있는데도 꿈결 같은 느낌까지 들었던 곳으로
굉장히 기억에 오래 남는 매화 풍경입니다. 이곳 또한 또 오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는 매화 명소 중에 하나입니다.

청연암

이 나무를 가꾸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하는 정성스러움이 그대로 느껴지던 풍경이었습니다.
말없는 사찰에도 봄이 오고 있음을 이 매화나무를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답니다.
이 작은 사찰에 매화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몇몇의 사람들도 왔을 정도로 꽤나 매화로 유명한 곳인 듯했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화나무 두 그루가 주는 기쁨이 상당했던 곳 ; 무학산 청연암이었습니다.

<무학산 청연암 위치>

의성 산수유마을

방문 시기 : 2022년 3월 26일
의성 산수유 마을
주차 : 산수유마을 내 주차장 (주차시설 잘되어있는 편)

점점 따뜻해지는 나날들이 이어가던 중 산수유꽃의 계절이 오고야 말았답니다.
우리는 유명한 구례 말고 의성 산수유마을로 꽃놀이를 가보았지요. 사실 몇 년 전에 구례는 가본 적이 있었고, 코스가 좀 긴 편이라 이번에는 살포시 걷고 싶어서 오게 된 곳 ; 의성 산수유마을.
코로나로 축제는 하지 않았지만 노란 산수유꽃들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잔치 그 자체였답니다.

화전지

마을을 진입하여 걷는 내내 보였던 노란 꽃들.
봄이 왔음을 확실히 알려주려는 듯 한 산수유꽃나무들. 우거져 있으니까 더욱더 장관이었습니다.

이곳은 산수유마을 등산로 중 "화전지" 저수지 근처였는데 마을 아래 보다 확실히 꽃들이 크고 우거져 있어서 아름다운 산수유꽃을 감상하기에 딱 맞는 장소였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례보다는 의성 산수유마을의 산수유 꽃망울에게 살짝 더 애정이 갔던 듯했습니다. 마을 길 걸으며 보는 맛이 뭔가 더 정감이 갔다고 할까요? 구례 산수유 군락지 와는 다른 매력으로 감상 하기 매우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의성 산수유마을 주차장>

군위 남천고택

의성 산수유에 이어 숙박은 군위 남천 고택 중 한옥펜션에서 하게 되었는데, 주변 한밤마을의 고즈넉함에 반할 수밖에 없던 곳이었습니다. 의성 산수유마을 못지않게 어여쁘게 피어있던 노란 산수유꽃나무들이 한가득 마을을 장식해 주고 있었답니다.

방문 시기 : 2022년 3월 26일~27일
군위 남천 고택 : 고택과 한옥펜션으로 나눠져 있으며, 식사까지 가능한 곳.
한옥펜션 : 화장실, 샤워장, 주방시설, 바베큐장
식사 : 1인 10,000원 (미취학아동 반액), 닭요리(토종닭) 1마리 55000원, 삼겹살 (150g) 1인분 13,000원
(된장찌개 2인 기준 3,000원, 공깃밥 1,000원)

고택은 아니었지만 적당하게 예스러움이 섞여 있던 한옥펜션. 주변에도 예쁘게 피어오른 산수유꽃..
하룻밤 자는 동안 고요한 가운데 시골의 맑은 공기 그리고 매우 잘 보였던 별빛.. 너무 행복했답니다.
마을 주변이 온통 산이라 더욱더 멋졌던 군위 한밤마을. 봄내음 물씬 나는 이 고장을 쉽게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군위 한밤마을

마을이 모두 한옥으로 되어있었고 특히 돌담으로 둘러싸여 한국의 단아하면서 고운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군위 한밤마을 까지 함께 산책할수 있어 더좋았던곳.

군위남천고택 중 한옥펜션


우리가 예약한 곳 ; 한옥펜션 모습입니다. 겉에는 한옥이고, 내부는 나름 현대식으로 편리했던 곳.
보일러가 설치되어있어 따뜻하고, 이불도 많아서 추위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했습니다. (에어컨 있음)

미리 이불까지 깔려있어 뜨끈뜨끈 했던 한옥펜션, 정겨움과 옛추억이 서려있어 뭔가 푸근했던 공간이었답니다. 한번쯤 꼭 가볼만했던 곳, 한옥펜션 으로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다음에는 진짜 고택으로 시간여행 제대로 떠나고 싶기도 했답니다.

우리가 숙박했던 한옥펜션의 뒷마당에 핀 산수유꽃 삼매경 중..
이렇게 예쁘고 앙증맞은 노란빛이 또 있을까.. 싶었답니다.
주변에 새들의 지저귐은 어찌나 맑고 청아하게 들렸었는지..
봄의 설렘, 시작을 알려주는 소리 같기도 한 자연의 움직임에 푹 빠졌던 시간이었답니다.

<군위 남천 고택 : 한옥펜션 위치>

조용하게 걷기 좋았던 한밤마을.

방문지 :군위 대율리 한밤마을 / 남천고택 주변
방문 시기 : 2022년 3월 27일

남천고택 숙소가 바로 한밤마을에 위치한 곳이었답니다.
아무런 기대 없이 고택에서의 시간만을 상상했는데 주변 마을이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지요.

산수유꽃들의 향연은 물론이고 돌담의 매력 또한 빠뜨릴 수 없는 곳이기도 했답니다.

삭막한 세상에 우리와는 달리 뭔가 정겹고 평화로움이 넘쳤던 곳..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군위 한밤마을 위치>

군위 제2석굴암 근처

방문지 : 군위 팔공산 제2석굴암/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방문일 : 2022년 3월 27일

곳곳을 노란 잔잔함으로 눈길을 사로잡게 했던 곳 군위 팔공산 제2석굴암 근처입니다.

석굴암 가는 길 공원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볼 수 있던 산수유꽃..
꽃송이가 어여쁘며 수줍게 핀 모습에 감탄을 이어갔던 날이었지요.
나들이 막바지로 방문하게 된 제2석굴암. 그 주변 공원까지 모두 자연이 준 선물이었답니다.
멀리까지 온 보람이 마구마구 느껴졌던 군위 여행이었답니다.

<군위 팔공산 제2석굴암 위치>

방문지 : 창녕 계성천변벚꽃산책로
방문일 : 2022년 4월 2일

창녕에 역시 봄나들이로 나오게 된 날, 우연히 드라이브하다가 만나게 된 곳이었답니다.
벚꽃이 만개하여 끝없이 펼쳐졌던 연보라 팝콘들..
우연히 본 것 치고는 너무나 큰 기쁨을 준 거리였지요.

계성천변을 두고 벚꽃들의 향연이 죽 이어졌던 거리,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지 인파가 많이 몰리지않아 오붓한 재미까지 있던 곳이었답니다.

벚꽃이 흔하게 피긴 하지만 봄의 절정기에 피는 꽃이라 그만큼 화려하고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오늘 활짝 핀 꽃처럼 만사 활짝 피길.... 염원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얼마 못걸어갔었는데, 언젠가 계성천변산책로 끝까지 걷고 싶기도 했답니다.

계성천이 깨끗하지 않았지만 벚꽃만은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난 모습에 왠지 짠하기 까지 했던 곳.
자연이 주는 기쁨이 어마 머마 했던 봄날..
앞으로 남은 4,5월에도 죽죽 빛날 우리의 봄날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들었답니다.

 

<창녕 계성천변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