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피하러
얼음골케이블카
&
트윈터널
21.08.07
특별한 날 맞이해서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였다.
뜨거운 여름날 힘 안 들이고 즐길 수 있는
활동 중 케이블카 빠질 수 없지.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입구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건물 안 또는 근방에 주차할 수 있었는데,
주말이라 꽤 인파가 몰려서
수월하지는 않았다.
외부에 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있어서
우리도 따라서 차를 댔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해둬서
1000원 정도 저렴했다.
매표소 가서 발권만 하면 되었다.
인터넷 예매 : 왕복 12,000원(성인 기준)
줄 서서 기다렸다가 상행 케이블카를 탔다.
붕떠오르는 기분이 바로 느껴졌다.
하지만 케이블카 내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에 앉을 수도 없었고 케이블카의 여유로움은
별로 느켜지지않았다.
키크신 승객분들 사이에서 바깥 뷰 감상은
거의 포기했다.
며칠 전 한산한 케이블카와 비교되어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한 10분 정도 후 목적지에 도착했다.
케이블카 내려 바라본 경치는 장관이었다.
하늘과 거의 맞닿을 듯 높이에서 느껴지는
공기와 뷰는 더위로 찌들어있던 나날들이
저 하늘로 날아가는 듯했다.
구름과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 진짜 좋았다.
&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소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현존 국내 최장거리의 왕복식 케이블카로 선로 길이만 1.8km에 달하며
상부역사 해발 1020m 고지까지 재미있게 여유롭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정원을 50명으로 운행함으로써 가족, 친구, 연인들의 안락하고 편안한 실내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천혜의 영남알프스를 조망하고 천황산 하늘정원을 이어주는 신비의 하늘길.
대한민국 최장거리 케이블카.
형식 : 왕복식(국내 유일 4 선교 주식)
운행속도: 초당 5m
선로길이 : 1793m(국내 최장 왕복식 삭도)
해발(상부역사); 1020m(국내 최고)
표고차 : 669m(국내 최고)
탑승인원 : 50인
산 위에 바위 모양이 백호와 비슷해서
'백호 바위'라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열심히 그림 맞추기를 해보았다.
그럴싸했지만..ㅋ
억지스러운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보는 내내 호랑이 기운이
전달되는 듯했다.
저 산속 어딘가 백호가
있을 것 같은 기분이랄까..ㅎ
백호 바위 중심으로 천왕산, 재악산,
백문산,운문산 그리고 가지산 이 있다고 한다.
포토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우리나라 기상을 닮은 웅장한
백호 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다.
오늘은 맑았지만 안개 낀 날씨에도
또 다른 운치로 백호 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데크 따라 걸어가면 따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등장하지 않고도 산에서의 마음의 여유를
맘껏 느낄 수 있었다.
재약산, 운문산, 백운산 이 보이는 전망대.
햇빛이 비췄지만 높은 지대에서
전달되는 산의 시원함 또한
피부에 바로 전달되어
산 위 정상 있는 듯했다.
정말 더웠던 날이라,
시원한 커피로 목 축이기.
확 트인 하늘 정원에서 푸르른 산 바라보며
마시는 아이스커피 맛.. 완전 존맛탱-♡
잠시 영남알프스 카페로 탈바꿈되는 듯.ㅋ
미리 커피 사 왔었는데,
이곳 상행선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매점이 있어 음료 및 간단한 간식도
구매할 수 있었다.
어묵하고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드높은 하늘정원 보고 더위 탈출 중..
일상 스트레스 날려 보내는 중..ㅎ
야호 하고 외치고 싶을걸 참았었지.ㅋ
무더웠지만 날씨가 맑아서 더욱더
깨끗한 하늘과 산을 감상할 수 있어
흐릿했던 안구가 정화되는듯 했다.
환경보호와 방문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하여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흡연 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추락주의
취사 및 야영금지
얼음골 시원함 한껏 들여 마신 후,
하행선 탑승하러 왔다.
하행은 승객 대기순서대로 탑승된다.
하행선 케이블카 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맘껏 뷰 감상 중..ㅋ
하늘 높이에서 바라본 밀양 계곡과
얼음골 대표 과일 사과나무가 보였다.
그렇게 케이블카 나들이를 끝내고
점심 먹으러 얼음골 근처 근처 식당 중
'가마솥에누룽지' 라는 곳에 왔다.
오리불고기부터 백숙류, 해물파전, 도토리묵 까지.
꽤 다양한 편이었던 차림표.
촌닭 백숙 50,000원 주문했다.
꽤 빨리 나온 촌백숙.
미리 예약하지 않았는데도
금세 촌백숙이 차려져 나왔다.
얼음골 찾는 고객들이 많아
음식 회전율이 좋은 듯.
이 식당 주변으로 계곡이 있어서
더 그럴 수도 있을 것같았다.
누룽지와 함께 나오는 백숙.
촌닭 이라서 큼직한 닭다리 가
먹음직스러웠다.
튼실하고 쫄깃한 촌닭 먹을만했다.
누룽지는 좀 오래 끓여서 먹으면 ,
죽 같기도 하면서 소화도 잘될 듯했다.
그 대신 따로 닭죽은 제공되지 않았다.
파김치랑 어울렸던 백숙.
날씨가 더워서 입맛이 별로 없었지만
그럭저럭 후루룩 먹고,
반찬이 괜찮아서 공깃밥도 따로 추가해서
배불리 잘 먹었다.
특별한 날인 만큼 밥만 먹고 헤어지는 건
섭섭했고 시간도 여유로워서
2차 나들이 장소로
밀양 트윈터널로 금세 왔다.
매표 금액
8000원(성인)
5000원(어린이)
5000원(경로, 복지, 유공자, 밀양시민)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했으면 더 저렴했을 듯.
운영시간
주말 10시 30분부터 20시까지
평일 10시 30분부터 19시까지
터널 안 들어오자마자 너무
시원해서 다른세상 같았다.
샘쏟는 에너지 가 바로 느껴졌다.
조명으로 펼쳐지는 꿈같은
터널 기행 시작-♡
이번에는 블루빛 조명으로 색다르네.
칸칸마다 다른 테마로 지루하지 않았다.
또 특이했던 관람은 수족관에 있었다.
터널 속 수족관이라.. 상상조차 못 한 구성이었다.
물고기 이름과 성격까지 나와있었고,
꽤 수족관이 많아서 잠시 아쿠아리움 같은
느낌도 가질 수 있었다.
주변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게 보였다.
물고기 친구들이 대부분 관상어들이라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물 강아지로 알려진 플라워혼.
사람 손을 따라가는 모양새가 매우
신기하고 귀여웠다.
터널 속 분위기와 잘 맞는 듯했던 고스트 형체.
뭔가 다양하고 흥미진진 한 트윈 터널.
입장료 안 아까운 터널로 점점 인정되는 중..
터널 안에 포토존도 상당히 잘되어있다.
누구든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맘껏 뽐낼 수 있을듯.
살짝 어둡고 조명까지 있어 자신감 뿜 뿜..ㅋㅋ
터널 속 피아노.
발로 치는 피아노로 실제 소리가 났다.
피아노 음향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으니 주의..ㅋ
여긴 가을 테마.
테마가 바뀔 때마다 계속
감탄하고 놀라는 중..
1897년 10월 12일 고종의 황제즉위식을 올림으로써 대한제국이 성립되었다.
1902년 이후 고종이 국가의 근대화를 위해 식산흥업 정책을 시행하면서 밀양에 경부선 철도가 놓이게 되었고,
터널 위 '석산흥업'이라고 새겼다.
하행선인 1세대 터널이 생겨난 계기이다.
1910년 1910년 국권을 일본에게 강탈당한 일제강점기가 찾아오고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곡식과 광물을
수탈하기 위해 전국에 기찻길을 만든다.
1940년 부산항으로의 물자 수송이 늘어나자 상생선인 2세대 터널이 개통되었다.
2004년 일제로부터 해방 그 후, 2004년 밀양역 KTX선이 개통되면서 1세대와 2세대 터널이 한날한시 그 역할을
마감하게 된다.
로봇 태권 V 탄생 40주년 기념
김청기 감독 특별전 엉뚱 산수화.
터널 내에서 전시회 개최중 이었다.
예술의 세계까지 만끽하다니..
이것 또한 예상하지 못했는데..
터널 거의 끝자락에 있었던 트윈 터널 카페.
메뉴가 정말 다양했다.
예전 청도와인터널에서
와인 한잔 했던 게 끝 이었는데,
오랜만에 밀양 트윈 터널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기로 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4000원 이면
가격도 나쁘지 않은 듯했다.
캐릭터 마카롱 5개 4000원.
너무 귀여워서 감히
씹어 먹을 수 없었다.
입으로 넣는 순간 난
마녀가 되어버릴 것 같았다.
거의 잔혹동화를 연상 캐 하는 기분..ㅋ
겨울 테마 내 북극곰 등장.
물론 인형이지만 사라져 가는
북극곰에 대한 연민이 생겼다.
빙하 위에서 물개 사냥도 하면서
북극 최강 동물로
우리 생태계를 지켜 주면 좋으련만..
터널 속에서 발견된 자연과 동물의 세계..
다큐 느낌.
실제 생명체가 또 있었다.
이곳 터널에 있어도 괜찮은 거겠지?
조용하고 가만히 있던
늑대 거북이들 잘 지내길..
관람 시간이 30-40분 정도?
꽤 볼 것도 많고 재미도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할 만했고,
터널 속 기온은 365일 15-18도로
유지된다고 하니,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할 수밖에 없어,
사계절 내내 관람하기 좋은 트윈 터널..
너무 만족이었다.
처음에 터널 들어갔을 때 에어컨 켠 것인지
알았다는..ㅋㅋ
각 기 다른 테마로 구성된 터널 속 세상은
아이들, 어른들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안내해 주는 듯했고,
지루할 틈 없었던 트윈 터널..
8000원이란 입장료 가성비
톡톡히 했던 것 같다.
조명이 계속 바뀌고 아름다워서
홀딱 빠져버린 날이었다.
이렇게 밀양에서 케이블카&트윈터널로
특별한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한여름 즐긴 밀양 나들이 시원하게
잘 다녀왔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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