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수제튀김 전문점 바사케 반찬 으로도 괜찮네.

바사케분식 한상




축축해진 날에
먹는 튀김
쾌유 축하
바사케 배달
21.08.25

이번 주는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 회사 조퇴와 연차까지 썼던 주였다.

오늘은 수요일이지만 나에게는 월요일 같고,
꽤 힘들었던 하루였다.

오랜만에 아픈 거라서 더 견디기 힘들었다.
건강이 최고 라는 말, 진짜 한해 한해 지낼 때마다
뼈저리게 느낀다.

어쨌든 아픈 기간 내내 죽으로 끼니를 때워야 됐어서 기운이 없었다.

수요일 출근 후 회사 내 압박과 눈치..
아픈 것과 사회생활은 별개 니까..
내가 내 몸 관리 못한 것이다.
휴 더럽고 치사한..ㅋ

그래도 나름 무사히 월요일 같은
수요일을 마치고
퇴근 후 집 도착하고 나니
긴장 풀리면서 뭔가 후련했다.

아플 땐 약 먹기 위해서
또 빨리 낫기 위해서 억지로
죽 먹었는데, 꼬르륵 배고프고
식욕 생긴 건 기쁜 일로 여겨졌다.

잦은 비로 축축한 날씨로 튀김류가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고추튀김-♡

배달앱을 통해 수제 튀김 전문점 바사케에서 주문했다.

잡채 고추튀김
아 튀김이다

20~30분 후 울리는 벨소리.
반갑게 맞이하며 봉다리 들고 집 안으로
들어와 먹을 준비를 했다.

봉다리 사이로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
더욱 설레고 빨리 먹고 싶네.

집안에 진동하는 튀김 냄새
빨리 박살 내주겠다!

떡튀김,어묵튀김

소떡소떡 튀김, 떡베이컨말이 튀김, 어묵 튀김
함께 포장된 모습.

아직까지 몸상태가 쳐묵 쳐묵 하지는 못해서
어묵 튀김만 천천히 먹었는데,

와우 ~~ 어묵은 튀긴 게 진리인 듯했다.
튀김이 맛없기도 어렵지만..

어묵튀김

어떻게 요리하든 실패 없는 만능 어묵!
특히 튀김으로 했을 때 그 기름과
어묵이 만들어낸 감칠맛이 놀라웠다.

짭짤 고소해서 밥반찬으로도 괜찮았다.
밥과 먹어서 그런지 뭔가 아픈 몸에
활력이 생기는 듯했다.

떡볶이

너무 맵지 않고 알맞게 달콤하기도 한 맛있던 떡볶이..떡도 작아서 먹기 편했다.

누구나 다 두루두루 좋아할 맛 같았다.
매운 거 잘못 먹는데 괜찮았다.

순대1인분

순대 특유의 냄새 없이 담백한 순대.
순대외에도 내장들도 고루 섞여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난 소금 찍어먹는 편인데, 소금과 순대장이 같이 나와서 취향 존중받는 기분.ㅋ

고추튀김,지포튀김 각 800원

따뜻하고 큼직한 고추튀김 그리고 쥐포 튀김.
고추튀김 속은 잡채로 내 스퇄 이었다.ㅎ

쥐포 튀김은 씹었을 때 퍼지는
고소한 지포 기름이 쫙 입안에 퍼지며
살짝 단단한 지포 식감이 좋았다.

그 특유의 짭짤하고도 담백함이 튀김으로 재탄생되어 맛을 더욱더 상승시키는 듯했다.

고추튀김 & 쥐포 튀김 -♡

한번먹고 두번째
고추튀김

근처 고추튀김 맛집이 없어서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먹는 고추튀김이라
먹기 전 보기만 해도 군침 꿀꺽..
삼키는중..ㅋ

비주얼부터 사랑스럽네.ㅎ

한번 먹고 두번 먹고.. 한 개 다 먹고
두 개째 고추튀김 깨물어 먹다가
아차 하며 사진 찍음..ㅋ

밀키스 서비스 캔

배달 봉지 안에 밀키스는 리뷰 이벤트였다.

튀김류와 딱 어울리는 탄산 캔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지.

튀김도 2,3개 더 주셔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사소한것 같아도 서비스는
고객마음 사로잡는것 으로 일등!~

감사합니다.-♡

수제튀김 전문점 바사케 구매 영수증

갑자기 이틀 동안 죽으로 병든닭저럼 앓아누워있다가,
밥반찬도 가능한 튀김, 떡볶이, 순대
분식 배불리 먹고 푹 잘 잤다.ㅎ

가끔씩 사 먹고 싶은 곳,
바사케 구포점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