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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석쇠구이 고깃집 그리고 가게 앞을 지키던 삼색이 야옹이..ㅋ

덕천 석쇠구이 고깃집

9월 마지막 날
덕천 석쇠구이 고깃집
칼집 삼겹+항정 세뚜 괜찮네.
21.09.30

며칠째 계속되었던 콜록콜록 기침..
나을 기미 보이지 않았고 더 심해지네.
병원 갔다 와서 쉬려다가..

요즘 부쩍 입맛도 없고..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닐까 해서 고깃집에서
영양 보충하러 집을 나섰다.

전에 한번 갔었는데 가성비 좋았던 고기 맛..
그 기억으로 다시 재방문했다.

몇 개월 만이지??
어쨌든 가게문이 열려있어 들어가려는데,

문 앞에서 야옹~~ 하며 우리를 보며
인사를 건네는 듯했던 삼색이 고양이.

가게앞 고양이

기게 주인분께서 챙겨주신 듯했던
깨알같이 작게 자른 간식 두고
여유롭게 기지개 켜면서
삼색이 넌 그 자리에 있었지.

꼬리를 확 올리며 야옹 거리는 게
기분이 꽤 좋아 보였다.ㅋ

나도 삼색이 만나서 좋다웅-♡

계속 지키는듯한 냥이

맛있는 고기 냄새 가득했던 가게 안.
우리도 얼른 주문했다.
가성비 좋았던 칼집 삼겹+항정 세트!
(480g, 28,000원)

차림표

한우육회 부터 양념갈비,
삼겹살, 목살, 항정살 까지.
작은 가게에서 꽤 다양한 종류를 취급하는
석쇠구이 고깃집.
또, 알뜰 세트 메뉴까지 마련되어 있다.

벽면 차림표

고기 구울 때 연기 흡입기 설치도 깔끔하게
잘되어있어서
연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나의 콜록거림도 없었지.

가게 내부

테이블 적은 작은 가게지만,
사장님 인심은 크게 느껴진 가게의 온화함..

기본세팅 1

기본으로 나오는
생마늘, 고추, 명이나물, 장아찌
그리고 고기특제젓갈 과 마늘간장소스 .

고추 빼고는 다 내가 잘 먹는 것들.
특히 고기 찍어먹는 젓갈 사랑한다.ㅋ

기본세팅 2

그리고 고기쌈 할 때 필수 :
상추, 깻잎, 파겉절이 기본 제공됨.

기본세팅 3

이제 기본 반찬 끝난 줄 알았는데,
뜨끈한 콩나물 김칫국도 나왔다.
해장국 느낌도 나면서
맛이 매우 좋았다.

떠먹고 있으니까,
곧이어 칼집 삼겹, 항정살 세트를 주셨다.

깔집 삼겹살

칼집 낸 삼겹살 요즘 잘못 봤는데,
고기 손질에 정성이 가미된 모습.

씻은 김치

구워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시며,
씻은 김치 주셨다.

개인적으로 고기 먹을 땐
씻은 김치 좋아하는 편인데..

그리고 통째로 굽히는 새송이 버섯 까지.

나를 위한 고깃집 같았다.ㅎ

익어가는 깔집삼겹

쌘 숯불 위에서 잘 익던 삼겹살.
적당히 두꺼웠고
고기 잘 모르지만,
아까 보니까 빛깔도 좋았던 듯.

씻은김치도 구워서

모두 다 익었다.
이제 먹자.ㅎ
기운 없을 땐 고기 먹는 게
약보다 좋을지도 모른다.ㅋ

예쁜계란말이

이미 끝난 줄 알았던 서비스.
하지만 계란말이 기본 반찬으로 제공.
따뜻하게 금방 만든 것 같았다.

너무 예뻤고 맛있었다.♡
내가 또 계란말이 애정하는딩..🥰

깔집삼겹구이 완성

젓갈 소스에 고기 찍어 한입에 넣으니,

메말라있던 내 몸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듯..

짭짤하고 감칠맛 나던
젓갈 소스는 식욕을 불렀다.

항정살 굽기

삼겹살 다 먹고
2차 항정살..
크기와 두께가 적당 해서,
한입에 먹기 좋았다.

익어가는 항정살

금방 익어서 따뜻할 때 한입에 쏙쏙쏙~~

명이나물 항정살 쌈

항정살+명이나물+생마늘 💯

삼겹살보다 더 부드럽고 고소했다.
항정살 맛집 같기도 했다.ㅎ

둘이서 삼겹+항정(480g) 먹고 나니까,
저녁식사로 거의 충분했던 듯.

라면 2000원

이어서 고기 후식 주문했다.
미리 생각해두었던 라면.
가격이 너무 착해서 놀랐음..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2000원짜리 라면 이라니.
근데 맛도 훌륭했고,
라면 국물에 꽃게 맛이 시원했다.

된장찌개 2000원

푸짐했던 된장찌개도 착한 가격 2000원.

찰진밥, 김

보글보글 끓고 있던 된장찌개 그리고
함께 제공되었던 바삭한 김.
금방 지은 듯 찰진밥과 찌개 떠먹으니,
집밥 먹는 기분 들었다.

석쇠구이 고깃집 영수증

소주까지 3500원이었네.
착한 가격으로 정성 가득했던
저녁 잘 먹었습니다.


배에 기름칠하고픈 날
석쇠구이 고깃집 가서,
삼겹살, 항정살 구워 먹고,
삼색이 고양이 간식도 주고 싶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