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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남 의령 나들이]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가우라꽃&코스모스 하늘 ~하늘

가우라 꽃밭

흩날리는 꽃물결
호국의병의 숲
21.10.03

이번 주말도 어김없이 나들이 나왔다.
집콕하기 너무 아까운 날씨..ㅎ

가깝고도 살짝 멀었던 경남 의령 호국의병의 숲이라는 곳이었다.
처음 와 보는 곳이었는데 주차하기도 편했고,
꽃 시즌이 지났는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좋았다.

산뜻한 주말에 잔잔한 꽃밭이 너무 예뻤다.
역시 꽃을 보니 모든 잡념이 잊히고 화사해지네.

경남 의령 호국의병의 숲 안내문

다소 낡은듯한 안내문..
옮겨 적어보았다.

저희 호국의병의 숲을 방문하여 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주차장 이용에 관해 몇 가지 안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호국의병의 숲 내에 마련된 주차장은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나, 많은 고객님들의 방문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원활한 주차관리를 위해 주차장 내 제한속도를 20Km/h로 제한하고 있으니 이 점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차장 내 인화물질 및 위험물 반입금지입니다.
* 주차장 내 취사행위 및 음주 고성방가를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가우라 꽃밭

처음 내 눈에 들어온 가우라 꽃.
굳게 닫혀있던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는 듯했다.

언젠가 기회가 생긴다면 화분으로 키워보고 싶기까지 하네.
정말 작고 예쁜 꽃이었다.

가우라

가우라 꽃 :
미국이 원산지이며 2년생 또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관상용으로 식재하며 자연 상태에서 월동하며 자란다.
높이 60~15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져서 1 개체의 폭이 60~90cm 정도이다.
잎몸은 길이 5~9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붉은빛이 돈다.
잎 가자 장리에 약간의 톱니가 있다. 원추화서로 달리는 꽃은 지름이 1.5~3cm 정도의 나비모양이며
색깔은 흰색 내지 연분홍색ㅇ이다. 꽃잎은 4개이며 위의 2개는 작고 아래의 2개는 크다.

멀리서 보아도 예뻤는데
사진으로는 담아내지 못했군.
양쪽에 펼쳐진 가우라 꽃 주변을 거닐며
신선한 공기 마시기.
외곽에 놀러 올 때마다 내가 하는 짓인 듯....ㅋㅋ

가우라꽃 인기포토존

풍성한 가우라 꽃 사이 나무와 잠시
친구되어 사진 남겨보았다.
시민들이 줄서서 이곳에서 사진찍기를
기꺼이 기다리고 있던
인기 포토존 이었다.

억새풀

바람 따라 흔들렸던 억새풀.
간간히 스쳐 지나가는 바람결이 꽤 시원했다.

활짝 핀 코스모스 보러오세요!!

처음 맞이한 가우라 꽃에 이어
코스모스 보러 가는 중.

호국의병의 숲 포토존


코스모스 보러 가는 길에 있던 포토존.
잠시 곽재우 장군이 되어 포즈를 취해보았다.ㅎ

이 숲은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낙동강 희망의 숲" 사업으로 조성되었으며,
아름다운 수변생태공간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고,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한 곽재우 장군의 기강전투를 기념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었습니다.

자줏빛 코스모스

천천히 거닐며 코스모스 초원 도착.

역시 꽃들이 좀 시들 시들했지만
수수하고 청초한 코스모스 보며 미소 지으니,
어둡고 앞이 깜깜했던 내 모든 것에 활기 솟으며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는 듯..

코스모스 하늘 하늘~

자줏빛 코스모스에 가을 감성이 가득 담겨있는 듯..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방향안내

멀지 않은 곳에서 숲의 다양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친수공원.

잔디광장 400m
희망의 숲 160m 주차장 340m 중앙광장 700m
기강나루터 1.0km, 화장실 1.0km,
전망데크 130m

코스모스 :
코스모스는 국화과에 딸린 한해살이 화초로, 원산지는 멕시코이다.
꽃이 청초하고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화단이나 길가에 많이 심는다.
줄기는 보통 1-2m 정도 자라고 잎은 가늘게 갈라진 깃모양으로 마주나기로 난다.
봄에 씨를 뿌리면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꽃이 피는데 꽃잎은 6-8개이며 색깔은 분홍색, 흰색, 자주색, 연분홍색 등으로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원예종으로 노랑 코스모스가 있다.

감모양인듯한 포토존.

넓은 초원 그리고 산에서 나오는 청량함이
걷는 내내 밝은 에너지를 선사해 주는 듯했다.

코스모스 초원이 상당히 넓었다.
벌들도, 나비들도 꽃들 사이사이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쪼꼬미 벌 앙증맞고 귀엽네.
안녕!~

높은 가을 하늘 향해 활짝 핀 코스모스.

더럽고 부정적이었던 내 모든 것이 다 잊히는 듯..
광활한 자연 속에서 슬픈 감정들이
해소되는 것 같았다.

빈 공간의 부지에도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멀리서 볼 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듬성듬성했다.

나무 아래 코스모스.
사진에 담긴 이 방향 쪽에 활짝 핀
코스모스가 많았다.

다소 흔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코스모스가
오늘따라 너무 아름답게 보이네.
드넓은 초원에 자연과 어우러진
간간히 활짝 핀 코스모스들이 한없이
귀하게 느껴졌다.

데크길

초원 중간중간 있던 데크.
데크 가까이 서니, 저 멀리 강이 보여서 좋았다.

햇살이 강하지 않았다면 더 오래 머물렀을 텐데.
2021년 제대로 된 가을은 언제 맞이할 수 있을지..

한 여름 같았던 오늘 낮..
살이 따가울 만큼 햇살이 짱짱했었다.

댑싸리

댑싸리 :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유럽이 원산지이나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야생으로도 자란다.
줄기는 곧추 자라서 높이가 1~2m 정도에 달하고 가지가 많아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3~6cm, 너비 2~8mm 정도의 선상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긴털이 약간 있다. 7~8월에 개화하며 꽃은 모여 달리고 화경이 없으며 전체가 수상꽃차례가 되기도 한다.
포과는 원반형으로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식물체를 말려서 빗자루를 만들기도 하며 공업용으로 이용한다.
가을에 열매가 익은 후 채취해 말린 것을 데쳐 껍질을 벗겨 무침이나 초무침, 마즙에 곁들여 먹는다.

댑싸리 공원

처음 보는 댑싸리.
동그랗게 자란 모양이 탐스러웠다.

색깔이 원래는 이런 게 아니고 핑크색이었는데
아쉬운 데로 감상중..ㅎ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사진
찍을 곳이 많았다.
행복해 보였던 시민들..

이번 주 연휴라서 뭔가 더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다.
난 비록 출근하지만 나까지 덩달아
행복해지는 듯.ㅋ

공원을 둘러볼 때마다 다 그림 같았던 모든 순간.
못다 핀 핑크뮬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이곳은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이끌고 첫 승리를 한 기강전투 장소입니다.

주요 시설
1. 기강나루터
2. 중앙광장
3. 초화원
4. 자전거쉼터
5. 희망의 숲
6. 잔디광장
7. 은행나무 쉼터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종합시설안내
물억새

물억새 :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물가에서 자란다.
근경이 땅속으로 벋으면서 군생하고 줄기의 높이는 150-250cm 정도에 이른다.
잎몸은 선형으로 길이 40~80cm, 너비 10~25mm 정도이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다소
분백색이다. 9-10월에 개화하며 원추꽃차례는 길이 25~40cm 정도이고 많은 가지는 길이 20~40cm 정도이다.
소수는 2개씩 달리며 짧은 대가 있고 밑부분에 길이 10~15mm 정도의 백색 털이 속생한다
"참억새"와 달리 근경이 가늘며 줄기는 1개씩 나며 소수의 기모는 은백색으로 소수보다
2-4배 길고 까락은 없거나 짧다. 관상식물이나 사방용으로 심으며 고공품을 만들기도 하고
어릴 때에는 목초나 퇴비로 이용한다.

푸르름 가운데 듬성듬성 피어있던 꽃.
데이지 꽃인 듯했다.
의식하지 말고 꿋꿋하게 자라렴..

핑크 댑싸리


공원 다 둘러보고 주차장 가는 길에
다시 만난 댑싸리.
그중 색깔이 예뻤던 핑크 댑싸리를 보게 되었다.
신비롭고 오묘했던 색감..
핑크 자줏빛이라고 해야 되나..

시들기 전 댑싸리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한가롭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나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