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바위의전설
그리고 주변 야경
21.10.03
의령의 솥바위 주변까지 도착하니,
작지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있었다.
주차 후 보게 된 솥바위의전설.
&
솥바위의 전설
의령의 관문에는 지리산의 정기를 품는 남강이 역사의 숨결이 되어 흐르고 있다.
이 남강의 물속에는 솥을 닮은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를 솥바위 라고 칭하고, 마을을 정암 이라 하였다. 여기에 나루터가 있었는데 이를 정암진이라 한다.
정암진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 홍의장군과 의병이 의령으로 침공하려는 왜적들을
일시에 소탕하여 임진 전사에 길이 빚 나는 전공을 세웠던 곳이다. 이 솥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 안으로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특히 삼성그룹과 엘지그룹, 효성그룹의 창시자가 출생하였으니 이는 곧 전설이 아니라 현실이 된 것이다. 이처럼 솥바위의 기운이 자손만대로 이어져 큰 희망을 줄 것이라고 하니 지금도 창업과 입시를 앞두고 기도를 올리고 치성을 드리면 그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 기원을 올리고 있다.
오늘 경남 의령 나들이의 마지막 코스
솥바위 보러 출발.
계단 따라 내려오니 고양이가 우리를
먼저 맞이해주었다.
귀여운 고양이 쉬고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너 진짜 귀엽네! 털도 깨끗하고".~
라고 말하였을 뿐인데.
사회성 좋은 고양이 인지
다가와서 야옹야옹 하며
말을 걸어왔다.
🐈 🐈 🐈⬛
급기야 구릉 구릉 소리 내며
내 몸에 붙어버렸던 길냥..
몸도 어쩐지 불편해 보여서
데려가 치료 해주고팠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들이 많아서
너무 마음 아팠었다.
솥바위의 좋은 기운 받으며
몸도 빨리 낫고 잘 지내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솥바위 전경.
부유한 기운이 느끼며 소원을 빌어본다.
솥바위 전경으로 8km 이내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을 믿으며..
솥바위 바로 근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정암철교.
석양이 드리우며 더욱더 운치 있었다.
솥바위 감상후 근처
'홍의장군' 곽재우 동상이 보였던 작은공원으로 향했다.
봄 별자리 :봄이 되면 겨울철 별자리들은 서쪽 하늘 아래로 기울고 하늘 높은 곳에는
봄을 대표하는 목동자리, 처녀자리, 사자자리 등이 밝게 빛을 낸다.
1. 게자리 2. 사자자리 3. 처녀자리 4. 목동자리 5. 사냥개자리 6. 왕관자리 7. 까마귀자리
여름 별자리 :은하수는 하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고 백조는 그위를 날고 있다.
그리고 양쪽 강변엔 견우와 직녀가 칠석날을 기다리며 반짝인다.
1. 전갈자리 2. 거문고자리 3. 궁수자리 4. 천칭자리 5. 독수리자리 6. 땅꾼자리 7. 백조자리
가을 별자리: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은 빛이 없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별자리를 찾기 어렵다.
1. 염소자리 2. 물병자리 3. 물고기자리 4. 양자리 5. 삼각형자리 6. 도마뱀자리 7. 고래자리
겨울 별자리 :다른 계절보다도 유난히 별이 많으며
볼 것도 풍성하다. 춥다는 사실만 제외하면 밤하늘도 맑아 별자리를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1. 황소자리 2. 오리온자리
3. 쌍둥이자리 4. 토끼자리
5. 북극성 자리 6. 큰 곰자리 7. 용자리 8. 큰 개자리
임진왜란이 일어날 무렵 곽재우는 고향인 경남 의령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일본이 조선에 침략했다는 소식을 듣고 1592년 4월 22일에 의령에서 사람들을 모아 의병을 일으켰다.
의병의 수가 2000여 명에 달하자 그는 함안으로 가서 전라도 지역으로 진격하려는 일본과 맞서 싸워 크게 이겼다.
이때 곽재우가 붉은 도포를 입고 스스로를 '천강홍의 장군'이라고 소개하면서
'홍의장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새 해가 지더니 이곳에도
은은히 조명이 비쳤다.
걸어 들어가는 중.
토요애 : 경남 의령의 농산물 공통 브랜드이다.
한자 흙토, 빛날 요, 사랑 애 를 결함 하여 만들었다.
의령군 특산물 :
아카시아 꿀, 토종꿀, 단감, 가지, 양상추, 문양 수박,
쌀, 단옥수수, 양파,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밭미나리, 수박, 참외, 망개떡,
메밀국수, 밤, 파프리카 등.
다리 건너는 중.
관리가 잘 안된 듯 먼지가 많았다.
다리 끝을 지나 나오니 멋진 야경이 빛나고 있었다.
저 멀리 아까 솥바위 옆에 있던
정암철교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명 아래 정암철교 건너보기로 했다.
늦은 시간이지만 개방되어있어
한편으로 다행이었다..
혹시 코로나 때문에 통제되었을지
모른다고 짐작했었다.
정암철교는 의령군과 함안군 사이를 흐르는 남강을 가로질러 설치한
근대식 트러스 구조 다리로 길이는 259.6m, 폭은 6m이다.
1935년에 처음 세웠으나 6.25 전쟁으로 파괴되었다.
이후 1958년에 남아있던 기둥을 그대로 살려 기존의 철골 트러스 구조로 복원하였고,
완전히 파괴된 부분은 새로운 기둥을 세워 철근 콘크리트 T형 보 구조로 다시 세웠다.
정암철교는 1973년에 남해고속도로가 완공되기 전까지도 부산. 경남에서 전라도로
가는 주요 길목으로 근현대기에 경남 서부지역 교통 체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1988년 말 근처에 정암교가 건설된 후에는 1톤 이하의 차량들만 통행이 허용되었으며,
2007년차량통행이 완전히 금지되고 보행자와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는 다리가 되었다.
산책하기에도 좋을 듯 한 정암철교.
멀게 보였지만 솥바위를 다시 보게 되니
왠지 행운이 오게 될 것 같았다..ㅋ
어느새 나에게도 솥바위는
행복과 축복의 상징이 되어버린 듯..
정암교 아래 빛나는 불빛..
고요한 밤 풍경 감상중..
하지만 물이 깨끗하지 않은 듯..
악취 진동.ㅜㅜ
세련된 조명은 아니었지만
걷기 나쁘지 않았다.
자전거 타는 행인, 나처럼 산책하는 사람들만
가끔씩 보일 뿐이었다.
야경으로 일요일 마무리 후
다시 집으로 향한다.
평범한 듯 노잼 일상 속에
고요했던 나들이 하면서
경남 의령에 몰랐던 역사
그리고 전설도 알게 되었던 알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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