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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북아이들과가기좋은곳]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패키지로 하루종일 놀기



나무사자와 한컷






군위 나들이 추천
삼국유사테마파크
패키지로 놀아보자!
21.11.14
삼국유사테마파크 앞
삼국유사테마파크 무인매표소

당일치기 군위 관광 대망의 마지막 일정인 '삼국유사테마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입장권 발매하는 곳에 직원이 있는 창구와 무인매표소 두 군데가 보여서, 편리할 것 같았던 무인매표소에 들어갔는데 이곳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한 사람들만 이용 가능했습니다.

삼국유사테마파크 매표
매표소 (직원 있는 곳)
현장 발권 시 직원 매표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무인매표소
온라인으로 예매한 경우에만 기계로 발권받을 수 있습니다.
주차
삼국유사테마파크에 도착하면 입구 바로 앞에 넓은 부지에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

우리는 현장 발권을 해야 해서 오프라인 입장권 발매하는 곳으로 줄을 서서 입장권+해룡열차 패키지 1번으로 결제하였습니다. 해룡열차를 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입장권과 1,000원밖에 차이가 안 나서 뭔가 이익 같았지요.ㅎ 걸어서 가도 그렇게 멀지는 않다고 직원분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한번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았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신다면 패키지 3번 추천드립니다. 입장권+해룡열차+무제한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이곳에서 미리 구매하는 것이 현장에서 따로 결제하는 것보다 조금 저렴했답니다.

해룡열차 2매 영수증

과연 만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두둥..~~

해룡열차 정류장 안내
   해룡열차 정류장 안내
정문 정류장은 정문 입구 앞
화목(큰나무) 좌측에 있습니다.
꼭 지켜주세요!
열차는 다음 정류장이 종착지로 운영이 됩니다.
대기 손님을 위해 다음 정류장에서는 꼭 하차해 주셔야 합니다.   

해룡열차는 정문 방향과 후문 방향에서 탈 수 있는데, 우리는 정문 방향에 있어서 그쪽 시간표를 보았습니다. 10분 정도 후에 열차가 도착하는 상황이라 타이밍도 좋았네요. 천천히 정류소 방향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열차 타는곳에 보였던 신화목

매표소와 멀지 않은 곳에 열차 타는 곳이 보였어요. 이 신화목 근처에 정류장이 있었답니다.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보였어요. 그쪽에 우리들도 뒤를 이어 줄을 섰답니다.

입장권과 해룡열차 패키지 각 10,000원
해룡열차도착

삼국유사테마파크 해룡열차 모습입니다. 차례대로 직원분들의 지시에 따라 탑승했습니다.

해룡슬라이드 안내
해룡슬라이드 이용안내
티켓 요금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6,000원
종일 타는 무제한 슬라이드  

어린아이들의 경쾌한 소리가 들려서 보았더니 해룡슬라이드 타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따로 구매하고 무제한 슬라이드 탈 수도 있었지만, 아까 테마파크 입구에서 발권 시 보았던 패키지 요금이 살짝 더 저렴해서 미리 패키지로 구매하고 오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퐁퐁 즐기는 아이들

퐁퐁 타는 어린아이들도 보였답니다. 부모님들도 왠지 타고 싶으실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지요. 제가 매번 타고 싶어서 그런 듯합니다.

풍류정 앞
풍류정
삼국유사의 풍류를 느끼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 매점 및 카페가 위치한 휴식공간  

걷는 등 활동을 꽤 많이 해서 그런지 허기져서 식당을 찾아 들어왔습니다. 풍유정이라는 곳입니다.

즉석라면 3000원

꽤 규모가 컸던 풍유정. 메뉴들도 많아서 식사도 가능했지만 한강 라면 기계를 보는 순간 라면으로 결정했답니다.

라면먹으며 휴식

AI가 끓여준 꼬들꼬들 맛있는 라면과 함께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풍유정에서 바라본 풍경 속에서도 가을이 보이네요.

고즈넉한 정자뷰와 휴식

풍유정에서 나오니 보였던 '용암지'호수와 정자. 아까 구매한 오렌지 주스 마시며 바라보니 노천카페 온 듯 분위기 있었습니다.

삼국유사 가온누리관

가온누리관 부터 가보기로 했습니다.

종합안내
가온누리관 안내
1층 삼국유사관
1. 신라의 서막이 열린다.
2. 우리의 역사, 삼국유사를 만나다.
3. 우리의 신화, 삼국유사를 만나다.
4. 신화의 울림.
일연대선사관
신화서클영상관
2층 설화체험관
1. 삼국유사 설화 속으로 들어가다.
2. 불교, 신라의 정신이 되다.
3. 삼국유사 속 이야기와 함께하다.
4. 삼국유사 속 국보를 만나다.
5. 민간의 설화 속으로 들어가다.
6. 하늘로 올라간 신화, 삼국유사를 말하다.
7. 옛 전통의 멋과 흥을 즐기다.   

나라의 스승, 국사로 책봉되다
삼국유사 일연 스님

  일연(一然,1206~1289)은 칭기즈칸이 몽골족을 통일하고 제국을 건설한 해에 태어나, 최씨 무인정권과 몽골의 고려 침입을 함께 겪는 모진 세월을 살았다. 14세에 출가하여 78세 때는 국사(國師)가 된 고승이었는데, 곧바로 인각사(麟角寺)로 은퇴하여 [삼국유사]를 완성하였습니다.
이 책 덕분에 일연은 우리에게 누구보다 낯익은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의 생애와 [삼국유사]의 가치에 대해서는 좀 더 차분하고 치밀한 분석의 손길이 따라야 합니다. 13세기 아주 특별한 이에 의해 이룩한 민족의 발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탑도리 중

삼국유사 세계인이 주목하다
1927년 최남선의 연활자본 삼국유사 간행을 계기로 삼국유사는 이제 학계로부터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후 오랫동안 삼국유사 번역사는 출간되지 못하였다. 학문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는 최초의 삼국유사 역주본은 두계 斗溪 이병도李丙燾(1896-1989)의 삼국유사,1956)였다. 이 주석사는 이후 여러 차례 중간되었는데, 그는 역주본을 수정 보완할 때마다 두주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병도의 역주본은 단순한 번역사가 아니라, 한국 고대사와 관련한 중요 학술서로서의 가치를 함께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병도의 역주서 이후 크게 주목되는 삼국유사 역주서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현,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역주 삼국유사, 5책(이화문화사,2002-2003)이다. 이 역주서는 대표적인 불교사학자 2명 (김두진,김상현)을비롯하여, 고고학자(강인구), 불교미술사학자(장충식), 국문학자(황패감) 등 총5명의 권위 있는 학자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이룩해 낸 성과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학술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14년 4월에도 최광식과 박대재에 의해 역주본 '삼국유사' 1-3책(고려대 출판부)이 출간되었다. 이 역주서는 앞으로 '정본正本 역주서'의 탄생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국유사는 이제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국의 역사책'이 되었다.일본인들은 우리보다 먼저 삼국유사의 가치를 주목하면서 번역서도 함께 출간하였다. 계속해서 세계 각지에서 삼국유사를 번역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중국어, 영어, 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체코어 등으로 번역된 삼국유사를 만날 수 있다. 삼국유사를 세계 각지에서 경쟁적으로 번역해내고 있는 추세는 그만큼 세계인들이 이 책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삼국유사는 머지않아'인류의 고전古典'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삼국유사 가온누리관

연오랑 세오녀 부부

연오랑과 세오녀 사이에서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다시 만난 것을 표현한 듯.. 저까지 아련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다
"내가 이 나라에 이른 것은
하늘이 그렇게 시킨 것이니,
이제 어찌 돌아갈 수 있으랴.
그러나 짐의 비가 손수 짠 비단이 있으니,
이것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잘 될 것이다."   

   신라 아달라왕 4년, 동쪽 바닷가에 연오랑 세오녀 부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연오랑이 미역을 따고 있는데 바위가 그를 태우고는 일본으로 갔다. 그가 갈 때 해도 함께 따라갔다. 일본 사람들은 그를 신성하게 여겨 왕으로 삼았다. 한편 세오녀는 바닷가에 남편을 기다리다가 역시 바위에 오르니, 바위가 그녀를 싣고 일본으로 데려갔다. 그러자 달도 함께 그녀를 따라갔다. 일본 사람들은 왕에게 세오녀를 바쳤고, 부부는 다시 만나게 되었다. 동시에 신라에는 해와 달이 그 빛을 잃었다. 왕은 사신을 보내어 연오랑과 세오녀가 돌아오기를 요청했다. 연오랑은 요청은 거절하지만 대신 비단을 주어 제사를 지내게 했다. 그랬더니 해와 달이 다시 신라 전역을 비추게 되었다.   
가온누리관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나무사자

가온누리관 관람 후 2층에 야외 테라스로 연결된 곳으로 나가보았더니, 카리스마 느껴지는 나무사자가 늠름하게 우리들을 지켜주는 듯 믿음직스럽네요.

연오랑 세오녀 분수
  연오랑 세오녀 분수
신라인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건너가니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어, 연오랑이 보낸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 해와 달이 빛을 다시 되찾은 설화 조형물  

삼국유사테마파크 에서 가장 큰 조형물인 '나무사자' 입구로 올라와 보았습니다. 전망대 구조로 되어 다리 쪽으로 걷는 내내 테마파크가 훤히 내려다 보였답니다. 그리고 사자 입속에는 '나무사자'로 우릉도를 정복한 박이종의 이야기가 담겨있었습니다.

나무사자

나무사자의 커다란 입속에 들어가 맘껏 승리의 기쁨을 나누어 봅니다.ㅎ

나무사자로 우릉도를 정복한 박이종
   이슬라주 [지금의 명주(강릉)]동쪽 바다에 순풍이 불면 이틀 만에 이룰 수 있는 거리에 우릉도(지금은 울릉도)가 있었는데, 섬 둘레가 26,730보였다. 섬에 사는 오랑캐들은 바닷물이 깊은 것을 믿고 교만하고 오만하여 신하 노릇을 하지 않았다. 왕은 이찬 박이종(朴伊宗)에게 명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토벌하도록 하였다. 박이종은 나무로 사자를 만들어 큰 배에 싣고 가서 그들을 위협하여 말하였다.
"항복하지 않으면 이 짐승을 풀어놓겠다."
그러자 섬 오랑캐들은 두려워서 항복하였다. 왕은 박이종에게 상을 내리고 아슬라주의 장관으로 삼았다.
  
웅녀동굴옆에서

마지막으로 건국이야길로 들어오니 웅녀 동굴이 나왔습니다. 동굴 입구를 지키던 커다란 귀요미 '웅녀'와 함께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웅녀와 꽃길걷기



웅녀의 밥상

인간이 되기 위해 백일 동안 마늘과 쑥만을 먹고 햇빛을 보지 않고 버틴 웅녀. 곧 단군의 어머니.
그 이야기는 정말 언빌리버블.. 어쨌든 웅녀는 한국의 시조인 단군을 탄생시키기 위한 신화상의 등장인물이며, 우리나라의 첫 시작으로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잘 만들어진 웅녀의 밥상.. 마늘이 안 들어간 음식이 없었습니다. 저도 마늘을 좋아하는데 한 번쯤 이런 상을 받아보고 싶어 지는군요..ㅋㅋ

노을 지는 삼국유사테마파크

동절기에는 17시까지만 운영해서 약간 서둘러 갈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벌써 석양의 빛이 은은하게 주변을 감싸고 있고 오늘 하루도 이렇게 해가 지고 있었지요. 오늘 군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처음 와 보는 곳이라 더 색다르고, 특별하게 모든 것들이 기억될 것 같습니다.
군위삼국유사 휴게소에서 참고한 오늘 일정도 너무 맘에 들었고, [군위 여행 일정 : 화본마을 -> (구) 산성중학교 엄마아빠어렸을적에 박물관 ->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 삼국유사테마파크] 나들이 하기에도 날씨도 매우 좋아서 일요일 하루를 너무 알차게 잘 보낸 듯합니다.
어른 둘이서 보낸 '삼국유사테마파크' 만원(일인당)의 행복 제대로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