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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리산 세조와 신미대사 역사가 숨쉬는 정이품송 공원🌳

정이품송 공원 입구

폭염 속
역사기행
정이품송 공원.
21.08.01
정이품송

정이품송 공원 분수대

보은속리산관광안내 및 정이품송

속리산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정이품송.

세조가 질병 치유를 위해 방문했다가

가마 연이 길게 늘어진 나뭇가지에

걸릴 것 같았는데

나뭇가지가 스르르 비켜갔다는

신비로운 이야기.

정이품송 은 꼭 보고 가야지.

천연기념품 정이품송

넓은 잔디밭에 홀로 있던 정이품송.

어쩐지 품위 있어 보인다.

정이품송 이야기의 주인공 조선 세조

우리나라의 명승지나 노거수에는 유명한 인물 혹은 역사적 사실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남아있는데, 이중 나무와 관련하여 대표적인 것이 정이품송과
세조 임금의 이야기이다.

세조는 재위 10년 음력 2월 요양을 목적으로 온양, 청원을 거쳐 보은 속리산을 방문한다.

말티재를 넘어 속리산으로 가던 중 길목에 있는 소나무에 임금이 타는 가마인 연 이 걸릴 것 같아,

"연 걸린다" 고 하자 신기하게도 늘어져 있던 가지가 스스로 올라갔다고 한다. 돌아가는 길에는

근처에서 갑자기 비가 와서 일행은 소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였다고 한다.

세조는 "올해는 신기하게 나를 무사히 지나도록 하더니 이제 갈 때는 비를

막아주니 참으로 기특하도다." 하면서 이 소나무에게 정이품의 품계를
하사하였다고 한다.

이후부터 이 소나무를 연거량이 소나무, 연송, 정이품송이라고 불렀으며
인근 마을을 군사들이 머물렀다고 하여
진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정이품송

뒤에 산자락과 어울리는 풍경.

날씨가 좋아서 더욱더 푸르렀던

정이품송.

정이품송 변천사

1.1935년 정이품송
조선 명승 기록화 사업 시 촬영한 사진으로
도로가 나무 아래로 개설되어 있다.

2.1980년대의 정이품송
보호구역 등은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수세가 약해졌으나
정이품송 특유의
원뿔형 모습을 갖추고 있다.

3. 최근의 정이품송
좌측 앞쪽 가지는 1993년에 강풍,
좌측 상부 가지는 2004년 폭설로
피해를 입었다.

CCTV로 촬영 중 인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정이품송공원 안내
정이품송 으로 마실가자 현수막

정이품송 공원 프로그램 안내였다.

내가 갔을 때도

떡 만들기 외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정이품송 공원 가는길

산림들이 우거져 있던 공원 입구로

들어가 보았다.

다리로 연결된 정이품송 공원

강 사이 다리로 연결된 곳을 건너면

정이품송 공원이 나온다.

정이품송 공원 전경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듯

정이품송 모형.

연못 중앙에 분수대가 설치되어있어,

시원함을 선사해주었다.

전망대 같기도 했던

데크 모형 쪽으로 가보았다.

세조 동상

여기 결초보은 정이품송 공원은 세조대왕의 설화가 깃든 정이품송과, 속리산 복천암에서
주석했던 신미대사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장소이며, 복천암은 신미대사가 오랫동안 수도 정진하고 입적한 곳이기도 합니다.

혜각존자 신미대사는 세종 때 내불당 건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고, 불교 경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깊은 불심으로 왕가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인물이며 함허 득통(1376-1433) 스님의 법통을 이어받아 학문에 정진하였습니다.

또한 간경도감에서 불경을 간행하고, 언해할 때 불경의 감수와 우리말 번역에 깊게 관여하여 한문본이 31종 500권, 언해본이 9종 35권이나 되어 직접 언해한 책도 여러 권입니다.

이에 우리 보은군은 정이품송 공원을 조성하여 정이품송 후계목을 자손만대에 남기고 불교 부흥과 불경 언해 보급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신미대사를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2018.11.26 보은군수

세조 수양대군 (1417-1468) ,신미대사 (1403-1480)
간경도감과 신미대사

불경 간행을 국가사업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왕권으로 간경도감을 신설하고 제도화하였다.
간경도감은 1461년(세조 7년) 6월에 왕명으로 설치하여 1471년 (성종 2년) 12월에 폐지하기까지 11년간 존속하였다.
세조는 대군 때부터 불교를 좋아하여 부왕인 세종의 불서 편찬 및 간인을 적극 도왔으며,
왕위에 오른 뒤에는 찬탈을 속죄하고 불교에 심취하였다.

맥문동 핀 정이품송 공원

세조와 신미대사 이야기 가 담긴 공원.

알고 나니 의미 있게 보인다.

여름꽃 맥문동 활짝 피어 있어,

더욱더 보기 좋았던 정이품송 공원.

벌개미취

초록함과 꽃들.

아무런 조건 없이 늘 나에게

맑은 마음을 일깨워준다.

긍정적인 에너지 까지..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배산임수 지형의

정이품송 공원.

걷는 내내 역사 공부했네.

뜨거운 햇빛 속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갔다.

속리산 풍경 천천히 만끽하며,

다시 주차장으로 갔다.